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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물 체인지 2015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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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29,132회 작성일

체인지 2015 - 1부

병원에서 하루동안 각종 검사를 마치고 집으로 향했다 낯선 수민이의 부모님들과 말을 섞기란 쉽지 않았다 생전 처음보는 사람들이 내부모님이 되었는데 어느 누가 쉽게 적응하랴.. 차안에서 숨소리만 고요하게 흐르던 그때... - 수민아..너.. 정말 그 30살 아저씨랑는 왜 만났는지 누군지도 기억이 안나? - 네? ( 아...아저씨라니.. 난 아직 한창이였는데.. ) 기억이 안나요.. - 정말 기억 안나?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어? 이 엄마를 정말 기억 못한단 말이니? - ................... 그때 수민이 아버님이 말했다 - 여보 너무 그렇게 조급 하게 굴지마 의사 선생님도 그냥 기억이 돌아올때까지 기다려야지 당신처럼 그러면 치료에 도움이 안된다고 했어 - 알겠어요.... 사고 후 수민이의 부모님을 만났을때 기억이 안난다고 할수 밖에 없었다 수민이가 정확하게 누구인지 어떤 성격인지 가족관계,친구관계 전부 정확하게 알고 있는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 이였다 지금은 오로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라고 밖에 말할수 없었다 그렇게 난 다시 생각에 잠겼고.. 하루전 일을 회상 했다 2015 4월 25일 모대학병원 병실안 - 내가 죽어버렸다니... 우리 아빠 엄마는 어떻게 하지? 아니 그보다 수민이.. 아니 난... 1인실 넓은 방안에서 돌아다니며 난 머리속에 너무나 복잡 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처럼 몸이 바뀌더라도 바뀐 상대방이라도 있어야 다시 돌아가거나 말거나 할텐데 지금 내몸은 죽어버린 상황이다 머리속이 너무나 복잡 했다 그상황에서 나에게 여러차례 수민이 부모님은 누굴 만나다 그렇게 됐냐 그 30살 아저씨랑은 왜 같이 감전을 당했냐 거기에 왜갔냐 라는 질문을 하였지만 난 어떤말도 할수 없었다 - 당신딸은 죽었습니다 내가 이준수에요 라고 말할수도 없고 미치겠네...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나도 정리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때 병실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다 - 수민이 어머니 아버지 되시나요? 수서 경찰서에서 나왔습니다 - 아네 무슨일이시죠? - 잠시 시간좀 내주시겠습니까? - 네 말씀 하세요 나의 죽음으로... 경찰서에서 조사가 나온것 같았다 - 따님께서 이준수군과 통화내역과 문자내역을 확인 해보니 전부터 연락하던 사이 였습니다 - 저희 딸아이가요? - 네.. 뭐 조사해보니 같은 게임을 했더라구요 따님과 준수군만 사고를 당한게 아니고 같이 사고를 당한사람들도 있었습니다 - 아....네 그사람들은 괜찮은가요? - 한명은 준수군과 마찬가지로 즉사하고 한명은 지금 혼수상태 입니다 - 아...네 그렇군요.. - 따님께서 사고 당시를 기억 못하고 계신다고 했죠? - 네.. 사고쇼크 때문에 의사선생님이 기억장애가 왔다고 하더라구요 -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따님의 쾌유를 빌겠습니다 - 네 안녕히 가세요 나를 포함패서 총 4명의 사고를 당했다고 경찰관을 말하고 떠났다 - ( 흠.. 주변에 나와 수민이 밖에 없었던거 같은데.. ) 사고 당시를 생각하고 있던 도중 갑자기 나에게 신호가 왔다 병실안에 화장실을 찾았고 문을 열고 들어가 변기 뚜겅을 자연스럽게 올렸고 병원복 바지를 벗고 팬티를 살짝 내리고 나의 힘찬 거시기를 잡고 조준하며 오줌 명령을 내리는 동시에 너무나 휑하니 밑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미 나의 뇌에서는 오줌을 싸라는 명령이 내려진 상황.... - 아악!!! 씨이이바아알!!! 대참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그대로 팬티와 바지밑에 오줌을 싸지르고 말았다 내 신체가 남자가 아닌 여자로 변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채 벌어진 참극... 밖에서 놀란 수민이 어머니가 화장실로 급하게 노크하며 들어 오셨다 갑작스러운 낯선 여자의 방문에 팬티까지 내려진 상황 - 아악!! 빨리 나가요 여길 왜 들어와요!!! - 수민아 어떻게 된거야? 왜 바지에 오줌을 쌌어? - 아악!! 나가 나가!!!!!! 오줌으로 흥건한 병원복을 위로 올리며 수민이 어머니를 밖으로 내보내고 문을 잠궜다 얼굴이 화끈 거렸다 옆집 아줌마한테 나의 거시기를 보여준것 같은 느낌 이였다 - 하아.. 난 이제 여자지... 후우...씨발 바지에 오줌을 지리다니... 아 좆같네... 걸죽한 욕을 내뱉으며 몸은 여자이지만 영혼은 남자라는것에 머리가 아파 왔다 그런데 이런 예쁜 목소리에 욕을 섞으니 아직 내 목소리도 내귀에 적응이 안되서 미치겠는데 그 예쁜 입과 목소리로 욕을 뱉느니 내가 말하고도 듣기가 거북 했다 한가지 다행 스러운점은... 여자와 남자가 똥싸는 자세는 일치해서........ 바지에 똥을 지리지는 않았다....-_- 2015 4월 26일 수민이네 집안 2층집.. 전에 내가 이준수로 살고 있을때 우리집은 아파트에 살고 있었고 그렇게 부유한 집은 아니 였기에 그냥 보통 평범한 가정집이 였다면.. 수민이네 집은 굉장히 부유한 집안 인거 같다 단독주택에 자체 주차장과 정원 그리고 2층으로 이루어진 대저택에서 살고 있었다 궁궐과도 같은집에 넋을 놓고 보고 있는데 수민이 어머니가 말을 걸었다 - 이집 기억나? 너가 태어난 집이야 - 아니요.. 기억이 잘... 수민이 어머니는 한숨을 쉬었다 그렇게 집안으로 들어갔다 - 수민아 올라가서 쉬어라 당분간 치료차에서 학교에 못나간다고 담임 선생님한테 전했으니까 걱정 말고 푹 쉬어 - 네... 그럼 올라가 볼게요.. 올라가는 도중 두분이서 한숨을 쉬며 대화 했다 - 참..저녀석 원래 우리한테 깍듯하게 존댓말을 안했는데... 돌아오겠지 여보? - 이만한게 다행이에요.. 여보 4명이 사고 당해서 2명이 죽고 1명이 혼수상태에 빠졌다잖아요.. 우리수민이만 하루만에 퇴원했어요 - 그래... 다행으로 생각 하자구 곧 돌아 오겠지 피곤할텐데 당신도 어서 씻고 자 피곤할텐데 - 당신도 쉬셔야죠 물 받아 놓을까요? - 아니야.. 내일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검토 할게 있네 먼저 쉬어 2층에 올라 오니 방이 세개나 있었다 - 형제가 있나..? 어디가 수민이 방이야.... 방문을 하나하나 열고 확인 하니 여자 소녀가 좋아할만한 핑크색으로 도배가 된 방하나를 찾았다 - 수민이 방같은데 ..사진도 걸려 있고 그렇게 방으로 들어가니 여자의 특유의 냄새가 코끝을 찔렀다 내가 남자일때 여자친구 방이나 여자 몸에서 나는 은은한 여자향? 샴푸향? 같은 기분 좋은 냄새 였다 낯선 여자아이 방에 들어오다니... 그만 나도 모르게 흥분이 되고 있었다 젖꼭지가 부풀어 오르며 딱딱해 지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 하참... 남자는 거시기가 커지고 여자는 유두가 부풀고 딱딱해 진다더니 둘다 경헐할 줄이야..-_- 그순간 화장대로 보이는 나의 모습을 보았다.. 아니 수민이의 모습을 보았다 사고 그날 봤던 수민이는 앳된 모습에 유관순 교복의....( -_- ) 아주 귀엽고도 예쁜 고1 여학생 이였다 그 순간 내눈앞에 들어온건 볼록하게 튀어나온 수민이의 가슴 이였다 한손을 들어서 수민이의 가슴에 손을 얹으며 이리저리 옷위로 주물럭 거리며 만져 보았다 갑자기 숨이 가빠지고 나도 모르게 " 아~ " 하고 신음소리를 냈다 더욱 수민이의 유두는 부풀면서 딱딱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옷 속안으로 손을 넣어 만져 보려 할때...! - 후우...지금 내가 뭘하는거야... 나는 죽어 버렸고 수민이는 어디로 갔는지 없어지고 내가 수민이 안에 들어가 버리고.. 한심하다 한심해...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 침대에 누웠다 눈꺼풀이 무거워 지며... 그대로 잠이 들었다... 피곤한 하루 였다 얼마나 잤을까.. 눈을 뜨고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였다 소변이 마려워서 화실로 향했고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소변을 누려다 순간 얼마전 바지에 오줌을 지린 생각에 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누었다 우렁찬 줄기를 보며 시원하게 싸던 내가 뭔가 변기에 쪼그리고 앉아서 졸졸졸 흐르는 소변 소리가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고 뭔가 자괴감이 흔들렸다 -_-;;; 새벽부터 일어난 나는 더이상 잠이 오지 않았고 다시 깊은 생각에 빠지기 시작했다 쉽게 생각 하기로 했다 이미 내 육체는 죽어 버렸고 수민이는 내육체와 함께 증발 했고 나는 수민이 몸에 들어왔다 그렇다면 이준수로 살았던 기억을 아무리 내가 우리 부모님한테 이야기 한다 하더라도 우리 부모님이 믿으실지도 미지수 였고 또한 수민이의 부모님도 믿지 않을것이고 나를 놔주지 않을 것이다 아마 상당한 재력가로 보여질때 내가 그러한 행동을 하자 마자 TV에서 보던대로 나를 비싼 정신병원에 넣고 치료 할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면 남은건 한가지 수민이의 인생을 내가 사는 것이다 어짜피 나는 죽어 버렸다 더이상 부모님을 매일 같이 볼수는 없지만 보고 싶다면 근처로 가서 얼굴이라도 볼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30살에서 17살 무려 13년이나 회춘을 한 상황이다 사실 30살이 되고 별볼일 없는 인생을 살때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너무 많았다 돌아만 갈수 있다면!!!! 그때 내가 놀지 않고 무엇인가를 했다면 보다 지금 내가 좋은 삶을 누리고 있을텐데 하면서 후회란 후회는 전부 하며 살았다 그러나 지금 현실로 다가 왔다 비록 남자가 아닌 여자지만 17살의 강수민의 한 소녀의 몸에 들어 왔다 내가 수민이의 몸을 훔친것도 아니다 돌려줄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할수 있는건 이 아이몸으로 사는것 그것 하나다 라는 확신을 가졌다!!! - 그래... 이렇게 된거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고 살면 되지!! 할수 있어!! - 근데 난 공부를 잘 못했는데... 아 요새 애들 사교육으로 장난 아니던데 따라갈수나 있으려나.. 최근에 기억력도 떨어져서 예전 같지 않았는데.. - 아니야 어짜피 무슨 걱정을해도 난 지금 17세의 소녀야 걱정 해봐야 늙기만 하지 그냥 해보자!! - 군대에서 초병 서면서 갖가지 상상 할때도 여자로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했었잖아 !!! 2007년 4월 강원도 인제 모부대안 초병은 정말 지루하다.. 그동안 1년 동안 모든 상상의 나래를 펼쳤었다 내가 드라마 주인공 영화 주인공 부터 시작해서 만화의 주인공 초능력자 대통령 등등 말도 안돼는 상상을 하면서 이 힘들고 긴 초병시간을 보냈었다 그동안 정말 수만가지의 상상 했다 그런데 1년이 지나고 상병이 되니 더이상 뭘 상상해도 재미가 없고 1초가 10분처럼 느껴지며 나의 상상력에도 한계가 있었다 - 야 뭐하냐? 너무 심심해서 같이 나간 1개월 후임에게 말을 걸었다 - 상상하고 있습니다 - 야야야 짬을 그렇게 먹고도 아직도 상상할게 남았어? 그게 너와 나의 차이다 ㅋㅋㅋㅋㅋㅋ - 아 1개월 차이 나는데 무슨 짬차이가 난다고 그러 십니까... - 지금은 모르지 ㅋㅋㅋ 나집에 갈때 니 표정이 어떨지 궁금하네 ㅋㅋㅋㅋ - 벌써 집에 가실 생각 하십니까? 저나 이상병님이나 앞길이 구만리 입니다 ㅋㅋ - 두고보면 알겠지 ㅋㅋ 근데 무슨 상상하고 있었어? - 가상 섹스 하고 있었슴다 - 가상 섹스? 그게 뭐야? - 이상병님도 상상력이 오링이 나지 않으셨슴까? - 어 옛날에 오링 났지 요새 초병 서기 너무 힘들다 상상하게 없어서 ㅋㅋㅋ - 그럴때 섹스를 해보십쇼 - 꼬추까고 여기서 자위할까? 무슨 섹스? - 상상을 하는 겁니다 가상섹스를 하는 겁니다 전 이효리부터 김태희 아이돌까지 전부 제가 다 따먹었습니다 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가상섹스로 연예인까지 따먹었다고? - 가상섹스 하면 1시간이 10분 입니다 - 그래? 시간이 빨리 간다는 거지? - 사실 연예인 보다 사회에 있을때 만나던 여자나 짝사랑한 여자 또는 존나 이쁜데 작업 못쳐본 여자애 이런애들 따먹으면 존나 흥분 됩니다 - 아~~ 그러니까 사회에 있을때 만나던 여자와 섹스 해라? - 전 그게 연예인보다 더 흥분 되고 시간이 빨리 갔슴다 - 너 초병 1시간 내내 꼴려 있지? ㅋㅋㅋㅋㅋ - 그건 비밀 입니다 ㅋㅋ 가상 섹스랑 비슷하지만 한가지 더 있습니다 - 그게 뭔데? - 바로 가상으로 제가 여자가 되는 상상 입니다 - 남자인 내가 여자가 되는 상상? - 그렇습니다 남자로 태어나서 남자로 살았지 않슴까? 여자에 대한 부분은 책이나 인터넷 또는 여자인 친구에게 들은게 전부 이지 않슴까? - 근데 그게 재미있어? - 또 섹스를 합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라고? - 제가 가상으로 여자가 되어서 남자랑 또 섹스 상상을 합니다 - 이새기 완전 머리속에 온통 섹스 밖에 없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5 4월 27일 수민이네 집 그렇게 나는 상병부터 병장까지 1년 동안 심심할때 마다 여자가 되어버린 상상을 했었다 그때 당시에 뻘짓 이였고 시간 보내기 용이였지만 이제야 와서 생각 해보면 그게 도움이 될지는 몰랐다 1차적으로 여자의 생리가 머리속에 가득 들어왔다 - 밖에 있는데 갑자기 팬티로 피가 나오기 시작하면... 으..끔찍하다 병원에서 환자복에 오줌싼 기억이 생각났다 -_- - 생리대도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자... - 아 수민이 폰은 그때 잃어 버렸다고 해서 없다고 했는데 ..흠 주변을 둘러보니 노트북이 있었다 노트북을 켜고 검색을 해보니 한방 생리대 냄새 제거 생리대등 많았다 - 예전 여자친구 팬티를 보니... 생리대라고 하기엔 뭐하고 얇고 생리 시작 전후 쓰는 거라고 했는데.. 자세하게 알필요가 있었다 이제는 내가 스스로 생리대를 차고 한달에 한번 오는 마법에 대비를 해야 한다 - 아... 생리 전후는 양이적으니 슬림형이고.. 생리 중일때는 소,중형 잠잘때는 오버나이트 완벽해!! - 방안에 분명 생리대가 있겠지 고1인데 생리를 안하겠어? 방안을 이리저리 뒤지기 시작 했다 - 아 그런데 몸이 생각대로 움직여 지질 않네 왜 이렇게 힘이 없어.. 이준수 일때의 넘치는 파워와는 다르게 현재 17세의 강수민의 몸은 터무니 없이 약하고 가녀린 소녀의 몸이 였다 서랍을 열고 닫는것 조차 남자일때의 몸과는 확실하게 달랐다 - 아 답답하다 생각보다 힘이 없어도 너무 없네 휴우..... 그리고는 팔 다리를 살펴 보았다 전에 보았던 대로 백옥같이 하얀 피부에 그흔한 점조차 수민이의 팔다리에는 있지 않았다 반바지를 들어올려 무릎....허벅지 위를 보기 시작 했다 순간 수민이의 다리에 매료되어 점점 올리다 보니 나도 모르게 반바지를 벗어 버렸다 그와 동시에 티셔츠도 바로 훌렁 벗어 버렸다 전신거울로 이동하여 속옷만 입은 수민이의 몸을 천천히 보았다 160cm 의 크지 않은 키지만 비율은 정말 연예인 못지 않았다 작은 머리 길쭉한 다리 하얀 피부 작고 가느다란 손 무엇보다 유관순 교복에 가려져 있는 수민이의 가슴은 나를 흥분 시키기 시작 했다 브레지어의 앞가리개를 살짝 들어서 한손으로 가슴을 움켜 쥐어 보았다 수민이의 작은손에는 가슴이 다쥐어지지 않았다 - 못해도 B컵은 넘겠는데......? 그순간 방문에 누군가 노크를 했다 - 수민아 일어 났니? 엄마야 들어가도 돼? - 자...잠시만요!! 후다닥 옷을 집어 다시 입기 시작 했다 하지만 맘과 몸은 따로 놀았다 충분히 이준수로 살때 나의 신체는 이정도의 스피드는 따라 갔는데 가날픈 수민이의 몸은 따라주지 않았다 우당탕탕!!! - 무슨소리야? 엄마 들어갈께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진 상태에서 수민이의 어머니가 들어 오셨다 - 으이구~ 조심 해야지 같은 여자끼리 뭐 어때서 그렇게 급하게 입어~ 천천히 하렴 - 아...네 바지를 다 못입었다 팬티를 낯선 아줌마한테 보여주려니 여간 민망한게 아니다 급하게 바지를 다시 입었다 - ^^ 수민아 내려와서 밥먹어 먹고 엄마랑 병원 가자 - 아..네 근데 저 괜찮아요 병원은 안가도.... - 무슨 소리니 넌 아직 환자야 병원장님도 다시 오라고 하셨어 상담도 받아야 하구 - 아.. 알겠습니다 곧 내려 갈게요 - 그래 내려와 근데 수민아 엄마한테 너무 딱딱하게 이야기 하지마 편하게해 너 안그랬어~ - 아..네 알겠어요.... 밑에 내려가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었다 음식 만들고 차려 주시는 아주머니가 두분이나 계셨고 가지수는 내가 이준수로 살때와 비교도 못하는 고급 반찬들이 나열 되어 있었다 병원밥이 맛있지도 않거니와 내가 죽었다는 충격과 수민이의 몸에 들어온 나로 인한 혼동 때문에 거의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지만 지금은 많이 정리도 되었고 수민이로 살아가기로 결심도 한 상태 이기에 맛있는 음식에 배가 고팠다 정신 없이 먹고 있는데 그때 수민이 아버지가 놀란 눈으로 말씀 하셨다 - 우리 수민이 많이 배고팠어? 병원밥 맛없었지? 그래도 천천히 먹어 ~ - 아..(우걱우걱) 네 어머니 - 하하... 여보 우리 수민이가 더 키가 커질려나 봐요 요새 통 먹지 않더니~ - 여자가 160cm 면 됐지 그만 커도돼 - 어머! 무슨 소리에요 요새 여자 키 160cm면 작은거에요~ 더커야지 멋진 남편 만나서 시집 잘 가죠 - 하하하 벌써 수민이 시집 보내려고? 난 수민이 시집 안보내~ 내옆에서 끼고 살거야~ - 당신은 나하나로 만족 못하시나봐요? 두분의 금술은 참 좋아 보였다 그러나 기억장애가 온 딸이 자기들이 기억 못하는것에 좀더 친근하고 편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애쓰는 느낌이 들었다 먹느라 정신 없어서 몰랐지만 내가 먹는동안 계속 수민이의 부모님들은 신기하고 흐뭇하게 쳐다 보았다 그도 그럴것이 내가 남자일때 먹던 습관으로 먹다보니... 수민이의 그 작은입으로 많은 양의 음식을 먹기 위해 다람쥐 처럼 양볼 한가득 음식을 먹으니 얼마나 귀여우랴~! 그런데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금새 배가 불러오기 시작 했다 평소 같으면 두세그릇 뚝딱인데 밥 한그릇도 다 비우지 못한채 배가 불러 숟가락을 놓을수 밖에 없었다 - 잘먹었습니다 ( 식사량도 덩달아 줄겠군.. 줄여야지 살찌면 여자인생은 끝난다 ) - 그래 올라가서 쉬다 이따가 엄마랑 병원 다녀와 이따가 퇴근하고 보자~ - 네.. 그렇게 2층으로 다시 올라왔다 나갈 준비를 해야 했다 - 생리대부터 찾자.... 그게 급한데 생리주기는 어떻게 확인 한다? 다이어리 같은게 있을려나.. 그러나 아무리 뒤져도 다이어리는 나오지 않았다 아마도 수민이는 스마트폰에 어플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짐작할 뿐이다 - 어쩔수없지 일단 생리대라도 찾자 여러 서랍을 뒤지다 생리대를 발견 했고 생리대의 여러형을 발견 했다 - 일단.. 가방에 생리대를 챙기고 마법이 시작되기 전까지 슬림을 붙이고 다니자.. 그러고보니 세수도 하지 않았다 샤워좀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다시 묘한 생각이 들었다 - 수민이의 알몸을 처음 보는건가...........? 체인지 2015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