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 미안해요.
"속물이 되려면 속절없는 속물이 되어
"고추"말고 "자지"얘기를,
"보지"말고 "씹"얘기를,
"응응"말고 "빠구리" 얘기를,
"어린애"얘기 말고 "어른" 얘기를,
"일반"이 아닌 "근친상간"을,
그리고 제목도 "루즈" 를 발라 "화장"을 좀 해서
소라에 "시집" 보내거라"
고 하시더군요.
하여,
23번째로 올리려고 했던 것을 미리 뽑아 올려요.
부디,
잘 읽으시고
글 쓴 사람이 숨겨 논 장치(?)를 찾으시면
상품(?)도 드릴 깨요.
호호호.
그 꽃잎이 너무 슬픈
설앵초
올림.
● (라디오 전용 대본)
(제목) 빨간 수건(23) (=스물 세 번째 단편)
(부제) 형부 미안해요.
때는 ▶ : 지금부터 약 6년 전쯤.
곳은 ▶ : 서울시 변두리 지역 방 3칸 단독주택.
S# 1. 방3 중 가장 작고 어두운 방 (밤 11시경) (=남편 혼자 잠자고 가끔 아내가 와서 빠구리하는 방)
아내 ▶ 여보, 여보, 나...... 난, 하 흥...... 나...... 죽어, 나, 나, 나, 좀, 잡아 줘 - 응
남편 ▶ (귓속말로) 헉 헉. 여보, 좀 조용히 해. 헉, 헉, 처제가 듣겠어, 헉, 헉......
아내 ▶ (낮은 목소리로) 아---학. 나도..... 흐 흥......모르게 나오는 걸......아 ,어떡해.
남편 ▶ 그래도 좀 참어......
아내 ▶ 아잉....... 좋은 걸 어떻게 참어. 응. 이 잉. 하 하 하 악. 응 거기, 응. 거기 응 응 더 세게.
남편 ▶ 헉, 헉, 우......윽 그래도......좀 참아 .여보 우. 욱 옆방에서.....처제가 듣고 있......어
아내 ▶ 아휴 미치겠네. 여보, 어 휴 나 죽어. 이를 어째.
남편 ▶ 이런, 헉, 헉 점점. 헉, 헉,
아내 ▶ 아이, 아 휴 나 좋아......동생은 잠들었어요. 아 항, 여보 더 빨리, 예, 그렇게 아 나∼아 죽어. 엉엉
남편 ▶ 헉, 헉, 아무리 그래 그렇지, 당신 소리지르는 거 알아주어야 해.
남편 ▶ 다음부터 입에 손수건을 넣어......이빨로 물어.
아내 ▶ 뭐라고요 ?
남편 ▶ 그래야 신음소리가 안 나오지.
아내 ▶ 아......하 학, 그러다 숨을 막혀 죽으면 어떻게 해. 아 앙. 앙. 학 학 학.
남편 ▶ 헉 헉, 그래도 참어......이혼하고 혼자 있는 처제가 당신 신음소리 들으면 마음이 어떻겠어 ?
아내 ▶ 나, 참......헉, 여 보. 악. 보지 물이 나오려고 그래. 악, 여보, 여보, 여보, 악,
남편 ▶ 그래, 지금 ? 응. 싸.
아내 ▶ 응. 응, 응, 어머. 어머, 나 죽어, 꺅......아......악, 휴......엄마 엄마 으윽.
남편 ▶ 엉 ? 나온다. 나온다. 내 자지가 따듯 해.
아내 ▶ 여보, 여보, 아 항. 악 악. 윽. 으으으으으으 윽. 윽. 윽. 휴-----우.
남편 ▶ 더 싸,
아내 ▶ 그래요. 또 나와요. 으으으으으으 윽 윽......
남편 ▶ 다 싸.
아내 ▶ 예. 여보. 휴----유----이. 휴 유 휴 유. 학 학 학 학 학. 으 으 익 잉.
남편 ▶ 다 - 아 - 쌌어 ?
아내 ▶ 응. 여보. 고마워요. 여보, 우리 여보 뽀뽀, 우 우 움 쪽. 쪽.
남편 ▶ 우......움 쪽 쪽
아내 ▶ 여보 대단해요. 아이, 고마워요. 사랑해요.
남편 ▶ 나도.
아내 ▶ 아∼ 개운하다. 온 몸이 가벼워 마치 새털 같아 날아 갈 거 같아요.
남편 ▶ 보지 물을 그렇게 많아 쌌으니 몸이 가볍지.
아내 ▶ 아이∼잉. 어 ? 아니 당신은 ?
남편 ▶ 나도 쌌어. 그런데 옆방에 처제가 신경 쓰여......당신 소리 막느라고 싸는 둥 마는 둥 했어.
아내 ▶ 여보 미안 해.
남편 ▶ 괜찮아. 당신만 즐겁다면야.
아내 ▶ 아이 개운해∼ 날아 갈 것 같아. 어 휴!당신 대단했어요.
(만족감에 젖어 행복을 주체할 수 없는 음악)
남편 ▶ 건데, 처제는 박서방 하고 진짜 영원히 빠이빠이 한 거야 ?
아내 ▶ 그러나 봐요.
남편 ▶ 아니, 나, 박서방 그렇게 안 봤는데. 영 몹쓸 사람이구먼.
아내 ▶ 누구 한 사람만 나무 랄 수는 없지만 박서방이 더......
남편 ▶ 박서방 결혼 전 애인 때문이라며 ?
아내 ▶ (흥분한 목소리로) 예. 그 새끼가.....설마 이혼까지야 했지∼ 그런데 정말 그 새끼가.....
남편 ▶ ......
아내 ▶ 참, 동생 방에 형광등이 나 갔어요. 갈아주어야 하는데......
남편 ▶ 그럼, 처제는 불도 없이 깜깜한데서 자는 거야 ?
아내 ▶ 응. 마음이 어두우니 어두운 것이 좋은 가 봐.
남편 ▶ 아니야, 자꾸 밝은 데로 이끌고 나와야 돼. 당신도 잘 대해 주고.
아내 ▶ 알았어요. 망할 놈의 기집애, 나도 너무 불쌍해서 그래요. 속도 상하고.
남편 ▶ 그러면 좀 따뜻하게 대 해 줘.
아내 ▶ 당신 보기도 그렇고......
남편 ▶ 난, 아무렇지도 않아 처제도 우리 가족이야 내 걱정은 하지 말어.
아내 ▶ (울먹이는 목소리로) 당신 고마워......
남편 ▶ 고맙긴......
남편 ▶ 처제와 당신은 꼭 쌍둥이 같아. 2살 터울의 자매 같지가 않아.
아내 ▶ 뭐......가요 ?
남편 ▶ 아. 키나 체격이나 헤어스타일, 그리고 어쩌면 목소리까지 그렇게 닮았어.
아내 ▶ 그렇게나 ?
남편 ▶ 그럼. 당신은 처제와 똑 쌍둥이 같아.
아내 ▶ 그렇지 않은데......
남편 ▶ 같이 사는 나도 가끔 착각 할 정돈데, 남들은 오죽......
아내 ▶ 보기 나름이죠.
남편 ▶ 길에 내 놓으면 구분을 못 할 정도야.
아내 ▶ 아무렴 그 정도까지야.
남편 ▶ 아냐, 아냐 똑 같아. 똑 같아. 자매는 서로 닮는다고 하잖아. 서로 시기하고 부러워하면서 말이야.
남편 ▶ 그만, 건너가서 자. 찬이가 깰라.
아내 ▶ 이대로 찐하게 빠구리 하고 노곤하게 당신 품에 안겨 자면 좋은데......
남편 ▶ 자다가 찬이 울음소리에 잠을 깨서 잠을 설치면 내가 회사에서 꾸뻑꾸뻑 존다 말이야.
아내 ▶ 알았어요. 건데......우리 빠구리하는 방을 큰방과 바꾸면 어떨까요 ?
남편 ▶ 큰 방 ?
아내 ▶ 예. 처제 방과 큰방 사이 중간에 마루가 있으니 아무래도 소리가 덜 나지 않겠어요.
남편 ▶ 그래......? 그럼, 찬이는......찬이 울음소리 때문이라니까.
아내 ▶ 예......잘자요. 여보, 뽀뽀. 우 우 움. 쪽.
남편 ▶ 쪽.
S# 2. 방3 중 가장 작고 어두운 방 (다음 날 밤 11시경) (=남편 혼자 잠자고 아내가 가서 빠구리하는 방)
남편 ▶ (딸깍딸깍 스위치 올렸다 내렸다 하는 소리) 어 ? 여보. 이 방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데......
아내 ▶ (부엌에서 설거지하며) 어 ? 그래요. 어제 저녁에는 괜찮았는데......
남편 ▶ 글쎄. (스위치를 여러 번 올렸다. 내렸다 하는 소리) 안 들어오는데. 형광등이 나갔나 ?
아내 ▶ 오늘은 그냥 자요. 내일 낮에 시장 갈 때 형광등 사다 놓을 깨요.
남편 ▶ 응 그렇게 해. 잘 자.
아내 ▶ 예. 당신도.
남편 ▶ 어휴, 피......곤......해. 잠이나 자자. 으......이......샤.
S# 3. 형석이 잠자고 빠구리하는 방 (같은 날 저녁 12시 경).
남편 ▶ (잠이 깨는 목소리로) 으음.......응 ? 당신이야 ?
아내 ▶ 으응.
남편 ▶ 언제 온 거야......? 나를 깨우지 않고 ?
아내 ▶ 으응 아까.
남편 ▶ 왜 ? 어제도.......하구선...... 오늘 또 왔어 ? 자지 않고. 어 ? 손은 왜 ? 아니 ? 입에 이게 뭐야.
아내 ▶ 으으응.
남편 ▶ 왜 에 ? 응. 이게 뭐야, 오호라 !오늘은 아예 처음부터 입에 손수건을 넣어 왔군. 잘했어
아내 ▶ 으응.
남편 ▶ 그래, 잘했어.
아내 ▶ 으응.
남편 ▶ 엉 ? 뭐......해 ? 자지를 빨아 주려고 ? 한동안 안 해 줘서 잊을 줄 알았는데.
아내 ▶ 으응.
남편 ▶ 살살 해. 어. 반지를 끼었구나. 반지 좀 빼. 자지에 상처 나.
아내 ▶ 으응.
남편 ▶ 그러니까 어제 내가 자지 물을 싸는 둥 마는 둥 했다고 오늘 다시 온 거야 ?. 나를 위해서......
아내 ▶ 으응.
남편 ▶ 그래. 아니 ? 입으로도 빨아 주려고 ? 헉.
아내 ▶ 으 이 잉.
남편 ▶ 야 하 아, 오늘은 특별 서비스군. 어 엉. 엉덩이를......우 웁. 당신 뭐 하는 거야.
아내 ▶ 으응.
남편 ▶ 꺅. 자지를 빨아 주고......보지도 빨게 하고, 우아. 신난다.
아내 ▶ 으 응.
남편 ▶ 내가 좋아하는 거 두 가지를 한꺼번에, 오늘, 이거 정신 못 차리겠군. 그래 엉덩이를 더 흔들어 봐.
아내 ▶ 아 잉......
남편 ▶ 보지가 벌름벌름 하는 게, 아휴 자지 꼴려∼
아내 ▶ 으 응.
남편 ▶ 알았어. 보지 빨아 달라는 거 아냐. 그래, 오늘 신난다. 왼 일이야. 보지를 다 빨게 하고.
아내 ▶ 으 어 응.
남편 ▶ 그래. 엉덩이 그만 흔들어. 보지를 찾지 못하겠어. 우악. 보지 물이 막 뿌려지네.
아내 ▶ 하 ∼아∼ , 흐∼ 으 ∼흥.
남편 ▶ 그래 그래. 알았어. 가만히 좀 있어. 앗, 또 보지 물이 떨어지네. 우선 이것부터 빨아먹고.
아내 ▶ 아 잉.
남편 ▶ (입맛 다시는 소리) 쩝쩝. 당신 보지 물 맛있다. 나를 위해......향수까지 뿌렸구나. 고마워.
아내 ▶ 으 아 잉.
남편 ▶ 난 보지 물 냄새만 있어도 돼. 그러면 나는 오우-케이야 .
아내 ▶ 으-으-으-윽.........
남편 ▶ 어 ? 응 ? 괜찮아 말 좀 해. 아직 보지에 자지를 박지 안았잖아. 입에 손수건 빼고 말 해.
아내 ▶ 으으으.
남편 ▶ 뭐 ? 안 된다고 ? 나중에는 잊어 버린다고. 알았어. 그럼 계속 물고 있어.
아내 ▶ 아 항
남편 ▶ 어휴 이 보지 냄새. 너무 좋아. 쩝쩝.
아내 ▶ 나도......자......지......
남편 ▶ 엉덩이 그만 흔들어. 얼굴에 온통 당신 보지 물이야.
아내 ▶ 으 이 응.
남편 ▶ 왜 ? 엉덩이를 내리고 보지를 자꾸 디미는 거야.
아내 ▶ 아이잉.
남편 ▶ 아하. 그래, 접때 같이 보지 구멍에 에 코를 넣어 달라고 ? 알았어. 가만있어.
아내 ▶ 아항. 아항.
남편 ▶ 으......컥 컥. 칵, 보지 물 그만 싸. 내가 숨을 못 쉬겠어. 그래 알아 알아 엉덩이 그만 흔들어.
아내 ▶ 아힝. 아이힝.
남편 ▶ 컥 컥...... 아휴, 숨 차, 컥 컥. 그래 이제 빠구리 하자.
아내 ▶ 아이잉.
남편 ▶ 알았어. 엉덩이 그만 흔들어. 보지를 더 빨아 달라고 ? 그건 나도 좋아.
아내 ▶ 아항 아항.
남편 ▶ 보지 물 좀 닦고 하자 응.
남편 ▶ 어떻게 하려고 ? 그래 두 무릎을 세우고 다리를 벌리 라고 ?
아내 ▶ 응.
남편 ▶ 그 다음. 오오라. 당신이 열 십자로 걸터앉아서 자지를 보지에 끼워 맞추어 박는다......고 ? 악---..
아내 ▶ (이빨 사이로 나는 소리) 왜 요 ?
남편 ▶ 자지가 옆으로 들어가니......우 욱, 자지가 휘어서 그래. 아냐, 아냐 빼지마.
아내 ▶ 흐흥.
남편 ▶ 좋아, 좋아, 이거 완전히 새로운 기분인데......
아내 ▶ 헉 헉 헉......
남편 ▶ 당신 되게 답답하겠다. 그래도 참아 봐. 아...... 아...... 천천히 돌려, 천천히...... 그렇지 그렇게.
아내 ▶ 아......항 아......항 헉, 헉, 학,
남편 ▶ 아......우......욱, 좋은데, 오늘 당신 왼 일이야. 이런 자세는 처음이잖아
아내 ▶ 아이잉. 아......항.
남편 ▶ 아......우......욱, 천천히 돌리래도 그러네. 자지가 옆으로 꼬이는 것 같아
아내 ▶ 아이잉. 아......항.
남편 ▶ 이런 이런 ,자지가 꼬이고 풀리고, 또 꼬이고 풀리고, 악......자지 대가리가,......악 어휴, 찌릿해.
아내 ▶ 아......항. 헉 헉 헉 헉.
남편 ▶ 당신도 좋아
아내 ▶ 학 학 학 학......네 에, 학 학 학 학......음.
남편 ▶ 아 ---- 당신 내 허벅지 좀 살살 당겨, 아니 ? 아니 ? 당신 유방이 허벅지에 닿으니 좋아.
아내 ▶ 아항.
남편 ▶ 어라 ,보지 두덩으로 사타구니를 문지르고 까칠까칠 한 게, 악......보지를 천천히 돌리래도......
아내 ▶ 아......항, 헉 헉 헉......으.....음.......
남편 ▶ 당신 ,그러고도 보지가 아프지 않겠어 ?
아내 ▶ 응......
남편 ▶ 그래 ,그래, 신호가 오는 구만......그래, 이제 보지 물을 싸. 싸 나는 참을 깨.
아내 ▶ 아잉 아잉 같이......
남편 ▶ 그래 그래. 나도 쌀 깨. 우욱우욱 조금만 옆으로 더 돌려서 응 그래 가만 아...... 우......웁......욱 !
아내 ▶ 우 우 욱!우우우! 학 학 학 아 항!
남편 ▶ 나온다, 나온다, 이제 빠르게 돌려 봐 응. 아 욱 아욱 웁 웁 !
아내 ▶ 아..................아 아 아...... 휴......유......우......이.
남편 ▶ 어 ? 수건 수건, 빨간 수건 어딨어 ? 보지 물이 불알을 타고 흘러. 응 ?
아내 ▶ 아이,
남편 ▶ 오늘 따라 당신 보지 물이 너무 많아. 엉덩이를 드니까, 어 ? 이거 보지 물이 줄줄 흐르네. 흘러.
아내 ▶ 아잉
남편 ▶ 엉덩이 이리 돌려 봐, 나도 보지 물 빨아먹게.
아내 ▶ 아 항.
남편 ▶ 아 짜릿짜릿 해. 웁 웁 쩝쩝. 우욱 자지 대가리가 아픈 건지 좋은 건지. 다 빨아먹었어
아내 ▶ 응.
(이때 건너 방에서 찬이의 울음소리)
남편 ▶ 여보, 찬이가 깼는 가 봐. 어떻게 해 ? 지금 몇 시야 ? 새벽 1시라......저 녀석 꼭 잠이 깰 시간.......
아내 ▶ 응.
남편 ▶ 아이, 엉덩이 저리 치워 봐. 계속 울잖아. 내가 가서 재울까 ?
아내 ▶ 아니.
남편 ▶ 알았어. 빨리 끝내고 가서 재워.
(이때 건너 방에서 찬이의 울음소리가 뚝 하고 그친다)
남편 ▶ 어라. 저 놈이 ? 다시 잠들었나 봐. 천천히 닦어. 자 보지 한번 더 빨고, 우......욱...... 좋아.
아내 ▶ 아 항.
남편 ▶ 그럼 이제 입에서 수건 빼.......
아내 ▶ 아니 ?
남편 ▶ 안 한다고 ? 후후후 ,당신 단단히 삐쳤구나. 미안해. 어쩔 수 없잖아. 이해 해. 응.
아내 ▶ 으응.
남편 ▶ 가만. 당신 옷이 어디에......이거 원 깜깜해서 보여야지. 없다고. 그럼 .알몸으로 왔어 ?
아내 ▶ (손수건을 빼면서 입은 다물고 콧소리로) 휴......우. 으......응.
남편 ▶ 그럼. 그렇게 알몸으로 나 갈 거야. 혹시 처제가 보면...... 알았어. 조용히 문열고 빨리 가 .
아내 ▶ (입은 다물고 콧소리로) 응.
남편 ▶ 엉 ? 자지에 뽀뽀까지. 고마워. 잊지 않을 깨 다음에는 내가 완전한 풀 서비스 할 깨.
아내 ▶ (모기 만한 소리로) 예......에.
남편 ▶ 그래. 손 놓고......잘 자.
아내 ▶ 응......
(조심해서 방문 여는 소리)
(조심해서 방문 닫는 소리)
(행복한 음악)
S# 4. 마루와 열려 있는 부엌, 식탁 앞에서) (다음날 아침 7시경)
아내 ▶ 여 보 오∼ 서둘러요. 당신 회사 늦겠어요. 이불 좀 접고요.
남편 ▶ (방에서) 으응. 알았어. (기지개를 켜며) 아 으 으 윽. 개운하게 잘 잤다.
아내 ▶ 빨리∼ 준비하세요.
남편 ▶ 응. 알았어. 영차......일어나야지. 아-얏, 엉덩이에 이게 뭐야? 아니 이건......반지......잖아.
아내 ▶ 여보, 왜 그래요 ?
남편 ▶ (마루로 나오는 발자국 소리) 아니. 여보. 이거......반지가.
아내 ▶ 어 ?...... 그건 내 반지가 아닌데요. 어디 봐요. 예. 이건 동생 반진데. 동생......
남편 ▶ (놀래는 목소리로) 뭐. 처제 거라고 ?
아내 ▶ 예. 건데 그게 어디 있었어요 ?
남편 ▶ 응 ?...... 응...... 저기...... 저기...... 목욕탕 앞에......
아내 ▶ 저 애가 ? 자기 것도 하나 간수하지 못하고...... 그러니까 지 서방이나 도둑 맞지.
남편 ▶ ......?
아내 ▶ 이봐요 당신, 목욕탕에 널려 있는 이 빨간수건 당신이 빨아 넌 거예요.
남편 ▶ 아냐. 당신이 ?
아내 ▶응. 아니네. 우리 꺼 아니네, 내 빨간 수건이랑 똑 같아 보였는데, 아냐, 이게, 더 새 건데. 동생 껀가 ? 언제 샀지 ? 동생이 빨아 넌 거 구나.
남편 ▶ ......?
아내 ▶ 야 ! 일어나 !밥이나 같이 먹자. 내 일 좀 줄어들게.
처제 ▶ (잠이 깨는 목소리로) 으......음
아내 ▶ 안 일어나 ?
처제 ▶ 으......음.
아내 ▶ (딸깍 형광등 스위치 켜는 소리) 어 ? 이방에는 불이 들어오는데......어제는 안 들어 왔잖아 ?
처제 ▶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아, 일어났어 불 꺼.
아내 ▶ 야 ! 어제 니 방에 불이 안 들어온다고 그랬잖아.
처제 ▶ 왔다 갔다 하는 모양이지 뭐. (기지개를 키며) 아∼ 개운해. 이 집에 온 후 처음을 잘 잤어
아내 ▶ 이 년이......
남편 ▶ ...... ?
아내 ▶ 야, 빨딱 일어나 이 년아.
처제 ▶ 아휴 피곤해 죽겠어.
아내 ▶ 아니, 넌 주야 장창 노는 년이. 뭐 가 피곤해
처제 ▶ 언니는 ?
아내 ▶ 형부 출근 할 때 같이 밥 먹고, 다시 뒤집어 자든지 말든지 해.
처제 ▶ 알았어.
아내 ▶ 아 지금 얼른 못 일어나 ?
처제 ▶ 형부 잘 잤어요?
남편 ▶ (당황한 목소리로) 으 응 ? 처제도 잘......잤......어......
처제 ▶ (명랑하고 애교섞인 목소리로) 네 ----- 에. 형부.
남편 ▶ ......
아내 ▶ 저- 저년, 머리 풀어 해친 거 좀 봐 -- 귀신이 따로 없네.
처제 ▶ 어휴. 정말, 저 놈의 잔소리.
아내 ▶ 어라 ? 입에 침까지 질질 흘리고. 잘 한다. 잘 해. 머리나 좀 빗고 와.
처제 ▶ 아휴!정말 오랜만에 정신 없이 골아 떨어져 잤네.
아내 ▶ 이 년이 불면증이라고 해 놓고.
처제 ▶ 아-아-아. 개운해.
남편 ▶ ......
아내 ▶ 자, 니 반지 아야 ? 야아, 이런 건 함부로 두지마, 집안에서도......
처제 ▶ 어 ? 응 ? 이게......
아내 ▶ 그리고, 이 수건도 빨았으면 세탁기에 탈수를 해서 널어야지 물이 줄줄 흐르는 것을 그냥 늘어 ?
처제 ▶ 밤에 세탁기 돌리면 남들이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잖아.
아내 ▶ 저렇게 해서 살림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네 소박 맞아도 싸지 싸.
남편 ▶ (약간 화가 난 듯한 짜증 섞인 목소리로) 또, 또. 여보 좀. 그만 해. 그만.
아내 ▶ 알았어요. 저 년은 모진 소리 좀 들어야 해요.
남편 ▶ 그만 하래도.
아내 ▶ (마지 못 해) 예......
S# 5. 마루와 열려 있는 식탁 앞에서) (다음날 아침 8시경)
남편 ▶ (쩝쩝, 밥 먹는 소리) 여보, 찬이, 어제 저녁에 잠 안 깼어 ?
아내 ▶ 아니, 그 때가......새벽 1시쯤인가...... 잠이 깨 울어서 젖을 물리니까 금방 자던데요.
남편 ▶ 당신이......젖을 물려서 다시 재웠어 ?
아내 ▶ 예.
남편 ▶ 새벽 1시경에 ?
아내 ▶ 예.
남편 ▶ ......
(쇼킹한 음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