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은 힘들어..
재혼은 힘들어...난 3 5세의 이혼녀다.
이혼하게 된 이유야 이런 저런 것이지만 지금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난 중간 정도의 키에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날씬한 몸을 유지하고 있으며 얼굴도 현대적으로 생겨 먹은, 흔히 남들이 예쁘다고 말하는 그런 여자다.
대학 졸업은 못했지만 적당히 배우고 해서 남들에게 별로 뒤질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27살에 이혼 후 생계를 위해 이런 일 저런 일을 하며 약 2년간 고생하다가 아는 언니의 유혹에 이끌려 남들이 말하는 과부촌에서 일하게 되었다.
난 내가 나름대로 정숙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곳에서 일을 하며 그렇지 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속에 숨어있는 요부의 기질인지 아니면 될 데로 되라 식의 자포자기인지는 모르지만 난 매우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겼다.
타고난 미모와 몸매는 과부촌에서는 넘칠 정도 였기에 난 공주 대접을 받아가며 힘들었지만 그런대로 그런 생활에 잘 적응했었다.
그곳에서의 4년간은 나의 인생에 엄청난 변화를 주었다.
넉넉해진 생활은 말할 것도 없고 가슴확대 수술, 치아교정수술 등 몇 가지의 성형수술은 나를 더욱 돋보이는 여자로 만들었다.
또 아무렇지도 않게 남자들 앞에서 가랑이를 벌리고 그들을 유혹해 성욕을 채우는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나는 더욱 속된 현대인이 되어갔다.
그 동안 몇 명의 남자들과 사귀었는데 물론 모두가 나에겐 비즈니스적인 애인관계, 즉 손님들이었고 그들은 나의 환심을 사기위해 많은 시간과 금전을 바쳐야 했다.
지금은 거기서 만난 이혼남의 애인으로서 과부촌 생활을 정리하고 자그마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다.
물론 그 남자는 미남도 아니고 나이도 젊지도 않은 47살이다..
그러나 돈은 많다.
난 그의 경제적 지원이라는 안전한 우산 밑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아는 사람은 잘 알겠지만 혼자 사는 여자란 안 쓸려고 하면 돈 쓸 일이 별로 없다.
그가 지원하는 월 300만원의 수입도 거의 내 통장에 그대로 남아 있다.
그와의 만남이 거진 2년이 다 되어가는 중이므로 4년간 모은 돈과 합해서 2억이 넘는 돈이 나의 통장에 있으니 별걱정은 없는 셈이다.
그는 우리집에 자주 온다. 나를 무척 사랑하는 것 같다.
물론 이 아파트 역시 그가 전세로 얻어준 것인데 물론 나의 앞으로 되어 있다.
그는 나를 만나서 회춘 했다고 즐거워 한다.
생활에 만족하는 나로서는 그와의 섹스에 최선을 다해준다.
나의 보지는 그 동안의 활동으로 인해서 원래의 모습보다는 많이 변했지만 나에게 콩깍지가 쓰인 그는 나의 보지가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도 그가 올 때면 노 팬티로 그를 즐겁게 하여준다.
그는 35세의 나이에도 처녀 못지않은 몸매의 나를 벗겨 놓고서 감상하기를 즐기는데 나도 그것이 즐거운 일상이다.
중년의 남자답게 그의 섹스 테크도 수준급이다.
그 중에서도 혀와 입술을 이용한 애무에 일가견이 있는 듯해서 그가 사랑하는 내 보지는 그가 왔다가 간 날이면 퉁퉁 불어서 터지려고 한다.
2년 이라는 시간이 그를 나의 노예로 만들어 버렸는지 그는 스스로 나에게 중독되어 버렸다고 말한다.
내가 중독성이 너무 강한 마약 같다고….
우리는 두 사람 사이의 일 이외의 주제로는 대화를 잘 나누지 않는데 그래서 싸울 일이 별로 없다.
그에 대한 정보도 그가 말한 이야기를 통해들은 것들인데 난 별로 관심이 없다.
그러나 난 그가 이야기 할 때면 무척이나 열심히 들어 주는 척한다.
그가 엄청난 부모의 유산을 받아서 건물을 몇 동 가진, 그래서 그 중 한 건물에 스포츠 센터를 만들어 운영 중 이라는 것, 자식이 17세의 아들과 20세의 딸이 있다는 것 등등의 외에 세세한 이야기는 귀담아 듣지 않는다.
난 거의 집에서 나가질 않는다.
보통 그와 함께 외출하는 일이 많은데 쇼핑을 하기위해서가 전부다.
1주일에 한번정도 그가 사준 중형 승용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항상 혼자 다닌다.
그는 요즘 나에게 결혼하자고 조르는데 난 조심스럽게 미루는 중이다.
사실 그럴 생각이 별로 없다.
그 동안 정이 든 것은 사실이지만 결혼은 싫었다.
그의 자식들과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만나서 식사도 하고 여행도 가곤 한다.
그들은 내가 과부촌 출신인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난 매우 조심하는 편인데 그렇게 조심해야 하는 것이 귀찮아서 그들을 만나는 것이 즐겁지가 않았다.
그러나 얼마 전 괌으로 여행을 함께 갔을 때의 일로 요즘은 조금 들뜬 기분이다.
내가 변태적인 성향이 있는 건지 아니면 요부로서의 기질이 살아 난 건지…….
해외여행은 방법에 따라서 피곤하기도 하고 반대로 여유로운 휴양이 되기도 한다
그이의 제안으로 한 하루동안의 시내관광은 힘이 들었다..
특히 열대의 다습한 기후는 몸을 더욱 지치게 하였는데 저녁 식사를 하며 마신 위스키는 몸을 노곤하게 했다.
그이는 피곤하다며 일찍 잠자리에 들고 난 밤시간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기로 했다.
밤시간의 수영장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난 혼자 수영을 즐기다가 파라솔로 가서 수건을 깔고 누웠다.
그러다가 깜박 잠이 들었는데 문득 이상한 기분에 눈을 떴다.
그런데 내가 누워 있는 파라솔 앞에 그의 아들인 성호가 서있었다.
그는 나의 몸을 뚫어져라 내려다 보고 있었다.
난 무심히 그의 시선이 이르는 곳을 보았다.
그곳은 유난히도 볼록하게 솟아 있는 나의 보지부근 이었다.
난 얇은 투피스 비키니 차림이었고 물에 젖은 수영복은 몸에 완전히 밀착되어 보지 전체의 윤곽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을 터였다.
밤시간이라 아무도 없기에 타올로 가리지도 않고서 깜박 잠이든 것이다.
난 깜짝 놀라 얼른 눈을 감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성호는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서 있었다.
그의 시선을 느낀 보지가 근질거리기 시작했다.
날씬한 나의 몸은 아주 섹시하다.
가슴은 확대수술을 해서 풍만하고 또 나이 살이 요소에 붙어서 허리에서 엉덩이를 지나 허벅지로 흐르는 선은 내가 가장 자신이 있어 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적당한 살이 붙은 아랫배 아래로 수없이 많은 남자들과의 관계로 성숙해진 나의 보지가 도사리고 있다.
난 유난히도 씹두덩이 도드라지게 솟아 있어 타이트한 옷을 입을 때 조심하는 편인데 이렇게 누워 있으니 아마도 더욱 돋보일 것이다.
난 살며시 눈을 뜨고 그를 보았는데 성호는 거의 넋이 나간 듯이 그 자리에 서있었다.
그런데 순간 나의 눈에 그의 수영복 앞섬에 불룩하게 솟아 있는 자지가 보였다.
타이트한 남자 수영복은 그 윤곽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수영복 위쪽 아랫배에 밖으로 약간 고개를 내민 그의 귀두가 보였다.
난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보지에서 씹물이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당황스러워서 잠에서 깬 듯이 돌아 누우며 눈을 떴다.
“ 으음, 성호구나. 어머 지금 몇 시니?”
“ 예? 아 아홉시 조금 넘었나 봐요.”
성호는 잠시 멍청히 있더니 어색하게 대답했다.
난 일어나 앉으며 기지개를 켰다. 그리고 순간 장난키가 발동하여 그의 앞섬을 보고 놀라는 척 했다.
“어머.”
성호는 그제서야 놀라며 몸을 돌리더니 들고 있던 셔츠를 입으며 호텔로 달려갔다.
“ 먼저 들어 갈께요.”
난 순간 피식 웃음이 나왔지만 조금 전 느낀 야릇한 설레임이 생각나서 숨을 내쉬었다.
그 뒤로 서울로 돌아 갈 때까지 우린 아무런 일도 없었던 듯이 지냈지만 나를 보는 성호의 눈길이 야릇하게 흔들렸다는 것을 난 알고 있었다.
여행에서 돌아온 뒤 별다른 일이 없이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그런데 드디어 어쩌면 내가 기다리던 일이 일어났다.
그가 외국으로 장기 출장을 가면서 나에게 한동안 집에 와 있어달라고 부탁했다.
보통은 일하는 사람이 있어 그런 상황이 되어도 내가 필요 없었는데 갑자기 일하는 아주머니가 그만 두어서 며칠동안은 내가 필요했다. 큰딸은 집에 잘 있질 않아서 도움이 되질 않았다.
난 거절할 수가 없어서 그렇게 하겠다고 승낙했다.
그의 집은 양옥 2층집이다. 평수도 크고 마당도 넓어서 약간은 호화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집에 도착해서 그의 밤을 쓰기로 하고 짐을 풀었다.
그런데 큰딸인 윤희가 친구와 여행을 가기로 했다며 짐을 싸서 집을 나갔다. 3일 후에 돌아온다고 했지만 내가 보기에 자신의 아버지가 없을 때면 자주 그랬던 듯 싶었다.
성호가 학교에 가서 혼자서 집에 있자니 심심했다. 그래서, 그래서는 안되지만 호기심에 윤희 방을 구경하기로 했다.
2층 계단 앞에 있는 윤희의 방은 넓고 언뜻 보기에 정리가 잘되어 있어서 여자의 방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큰 침대와 옷장, 화장대, 책상 등의 가구들이 고급스러워 보였다.
그런데 옷장을 열어 그녀의 옷들을 구경하다가 구석에 있는 작은 상자 속에 숨겨져 있는 야한 속옷을 발견했다. 끈으로만 되어 있는 것들, 다양한 디자인의 밑이 터진 것들, 망이 지나치게 넓은 망사 팬티 등 각종 특이한 팬티와 브라자가 모아져 있었다. 수집광이 모아 놓은 듯한 그것들은 여러 번 입었던 듯한 흔적이 있었다. 그녀의 취향을 말하는 것들 이었다.
아마도 이것을 입고 많은 남자들과 sex를 했으리라 생각하니 웃음이 나왔다. 아직 나이도 어린 것이 많이 밝힌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녁에 성호가 학교에서 돌아왔다. 저녁을 차려주고 거실에서 혼자서 TV를 보다가 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다가 하며 시간을 보냈다. 지루하고 따분했다. 성호는 2층의 자기 방에 들어가 꼼짝도 하질 않았다.
일찍 자기로 하고 방으로 돌아와 잠옷으로 갈아입고 잠을 청하는데 좀처럼 잠들 수가 없었다. 약간은 낯설은 느낌 때문이었을까? 한참을 뒤척거리다가 거실로 나가서 다시 TV를 틀고 진열장에 있는 위스키를 한 병 꺼내어 술을 몇잔 마셨다.
늦은 밤이라 불을 끄고서 TV소리를 보다가 잠이 오는 듯하자 소파에 길게 누웠다. 나지막하게 울리는 TV소리는 기분을 편하게 하여 주었다.
깜박 잠이 들었다가 누군가 계단을 내려오는 소리에 잠이 깨었다. 성호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잠옷을 입은 채고 해서 그냥 계속 잠자는 척하고 있었다.
성호는 계단을 내려오더니 TV가 켜져 있는 것을 봤는지 잠깐 멈추어 섰다. 그리고 다시 부엌으로 가더니 물을 마시는 듯한 소리를 내었다. 잠깐의 침묵이 있고서 살금살금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난 똑바르게 누워 있는 중이라 순간 긴장하듯이 몸에 힘이 들어 갔다.
누워 있는 소파 옆에 정지한 채로 한참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성호는 움직일 줄 몰랐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 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렸다. 가느다랗게 실눈을 뜨고 보니 성호가 자신의 자지를 꺼내어 나를 내려다 보며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다.
야릇한 기분이 들며 보지 속에서 싸한 느낌이 온몸으로 퍼졌다. 성호의 시선은 나의 보지에 고정이 되어 있었고 난 그의 시선에 몸을 주고 도둑질하는 기분으로 그의 행동을 훔쳐 보았다. 그렇게 길지는 않았지만 단단하게 하늘로 솟아있는 자지가 굵고 우람하게 보였다.
잠시 후 그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한 손에 들고 있던 화장지로 자신의 자지를 감쌌다. 난 눈을 감았다. 그는 사정을 하는 중이었다.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더니 그는 다시 2층 계단을 올라 갔다.
그가 가고 나자 난 숨을 크게 내쉬었다. 긴장이 풀리며 몸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그런데 보지가 미끈거렸다. 손가락을 대어 보니 씹물이 나와서 팬티까지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그 상태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자 금방 오르가즘에 다다랐다.
잠이 들었다가 새벽에 깨어 다시 방으로 들어가 나머지 잠을 잤다. 알람을 맞추어 놓지 않았으면 아침 잠이 많은 나로서는 일찍 일어나 성호의 아침식사를 준비하지 못했을 것이다.
성호는 식사를 대강 먹고는 학교 간다며 일찍 집을 나섰다. 그때까지 우리는 서로 눈 한번 맞추지 않았다. 아니 성호가 의도적으로 나를 피했다는 것이 올바른 표현 일 것이다.
아무튼 나에게는 바쁜 아침시간이 지나자 모자라는 아침 잠을 보충하고 친구를 만나기로 하고 외출을 했다.
하루종일 밖에 있다가 돌아오니 어느새 저녁 10시가 넘었다.
식사를 차려 먹은 흔적이 식탁에 있었다. 난 미안한 마음에 2층의 성호 방으로 가서 문을 두드렸다.
대답소리를 듣고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책상머리에 앉아있는 성호가 책에 머리를 박고서 돌아보지도 않았다. 다가가서 성호를 부르자 그제서야 돌아보며 아는 척을 했다. 내가 이런 저런 말을 걸어도 성호는 제대로 대답을 못하고 횡설수설 했다. 재미있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표현하지는 않았다.
잠시 후에 방문을 닫고 나오며 난 오늘 밤에도 거실에서 자리라 다짐했다. 짜릿한 기대감이 몸을 들뜨게 했다.
샤워를 정성스럽게 하고 잠옷으로 갈아 입었다. 그리고 어제처럼 술을 한 병 꺼내어 몇 잔을 마시자 몸과 마음이 나른해 졌다.
깜박 잠이 들었는데 허벅지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정신이 번쩍 들며 성호일꺼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눈을 뜰 수가 없어서 가만히 있었다. 잠에서 깨어 났을 때 난 똑바로 누워 다리를 조금 벌리고 한쪽 다리는 반쯤 세운 체로 등받이에 기대고 있었다. 허벅지 위의 손은 정지해서 움직임이 없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약간의 압력이 가해졌다. 그리고 내가 반응이 없자 너무도 조심스럽게 천천히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야릇한 기분에 보지가 찌릿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성호의 손이 나의 보지에 이르기 까지 거의 30분이 걸렸다. 나의 보지 위에 살짝 닿아 있는 손은 씹두덩에 놓여지더니 얼른 다시 떨어졌다. 얼마 후에 다시 손이 올려지더니 약간의 압력을 가한 상태로 씹두덩 위를 천천히 어루만졌다.
얇은 망사 팬티에 실크 원피스 잠옷을 입은 생태라서 아마도 보지 털의 꺼칠거림이 손에 그대로 느껴졌을 것이다. 나의 보지에서는 이미 씹물이 나와서 구멍 속에 가득했다. 그의 조심스러운 행동은 오히려 나를 조바심이 나게 했고 흥분하게 했다.
계속 잠만 자는 내가 안심이 되었는지 그의 손가락이 계곡을 따라서 미끌어 지듯이 내려왔다. 순간 클리토리스를 지날 때 난 쾌감에 몸을 움찔거릴 뻔 했다.
아무튼 그의 손은 비록 옷 위였지만 나의 보지를 세밀하게 관찰하듯이 갖은 움직임으로 특히 조심스럽게 어루만졌다.
나의 보지에서 나온 씹물이 실크 잠옷 속의 팬티에 축축하게 젖을 정도로 난 짜릿하게 쾌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신음소리가 나올 것 같아서 참느라고 어금니를 악물어야 했다.
그는 그러면서 또 자위행위를 하는지 어제의 그 소리가 들려왔고 잠시 후에 희열에 찬 신음과 함께 배설을 마쳤다. 그러나 사정 후에도 미련이 남는지 잠시동안 나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몇 번을 찔러 보고 나서야 2층으로 올라갔다.
다음 날 아침에 그의 얼굴을 보니 전날과는 다르게 그렇게 허둥대지를 않았다. 뭔지 모를 자신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웃음이 나왔다.
그날 미국에 있는 그에게서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할 때도 난 미안함을 느끼지 않았다. 아무일 없으니 걱정말고 일을 잘 보라며 그에게 말하고서 난 저녁에 있을 행사를 위해 찜질방에 갔다.
오늘은 성호가 어떻게 나올지 정말 궁금했다.
아직도 겁이 나는지 감히 나의 보지 속으로 손을 넣지 못했다. 난 그를 유혹해 볼까 하다가 생각을 바꾸었다. 오히려 이런 기다림이 더욱 신선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안정장치도 마련해 두어야 했다.
성호가 돌아오고 밤이 되고 난 마음이 들떴다. 그런데 하필이면 윤희가 여행을 마치고 돌아 왔다.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어쩔 수가 없는 일이기에 마음을 비워야 했다.
윤희는 남자 친구와 함께 돌아와서 인사만 하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더니 나오질 않았다.
TV를 보다가 과일이라도 갖다 주어야 할 것 같아서 그녀의 방으로 올라갔는데 방문 앞에서 난 돌아 내려와야 했다.
방 밖까지 들리는 이상한 소리…
규칙적으로 들리는 윤희의 숨넘어가는 신음소리는 차라리 괴성에 가까웠다. 그녀는 신음소리 중간에 상스러운 말들을 외치듯이 질러댔다.
“내 보지를 터트려 줘!”
“자기 자지는 너무 맛있어.”
“더 깊이 쑤셔 줘!”
등등 난 잠시동안 서서 듣다가 그들에게 들킬까 봐 얼른 내려왔다.
보지가 찌릿찌릿하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아래층으로 내려와 얼른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술을 한잔 따라서 마시고 마음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이미 달아오른 몸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옷을 모두 벗고서 침대에 누워 자위를 했다. 금방 오르가즘을 느끼고 나른하게 누워 있다가 잠이 들었다.
잠결에 짜릿한 자극에 눈을 뜨자 보지에 따뜻한 느낌이 간지럽게 전해졌다.
조금씩 정신이 들자 어둠 속에서 누군가 나의 보지를 자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생각해 보니 지난 밤 자위를 하고 옷을 벗은 채로 잠이 들었었다.
성호인가 해서 내려다 보자 머리형이 달라보이고 옷을 모두 벗고 있는 듯 맨 살이 어둠에 반사되어 보였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 순간에도 혀가 틀림없을 것이 나의 보지를 열심히 빨아댔다.
“ 누구야? 뭐야?”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나의 보지에 붙어 있던 그림자가 튀듯이 나의 얼굴쪽으로 덮쳐오며 한 손으로 입을 가렸다. 그리고 온몸으로 나를 눌렀다. 술 냄새가 강하게 풍겨졌다.
“조용히 하세요. 윤희가 깨면 서로 쪽 팔리잖아요. 아까 방 앞까지 왔다가 갔죠? 난 다 알아요. 보니까 딸딸이도 친 것 같던데… 가만히 있어요. 금방 끝날꺼예요.”
난 기절할 것 같았다. 윤희의 남자 친구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미 벌려져 있는 나의 가랑이를 더욱 크게 하며 보지에 뭔가를 가져가 붙였다. 단단한 뭔가는 바로 나의 보지구멍을 찾더니 입구에서부터 강하게 밀고 들어왔다.
보지가 꽉 찰 정도로 묵직한 느낌이었다. 이미 씹물이 충분하게 흘러나왔는지 커다란 자지는 거칠 것 없이 나의 보지 속을 들락거렸다.
순간 머리 속이 빠르게 돌아갔다. 이 상황이 알려지면 정말로 많은 것이 복잡해 질 것이었다. 난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약간 끄떡였다.
그러자 입을 막고 있던 그의 손이 치워졌다. 그리고 두 팔을 겨드랑이 밑으로 들이 밀며 나를 안았고 난 다리를 크게 벌려 자기가 충분히 깊이 들어 올 수 있도록 하고 그를 받아 들였다.
그는 하체의 움직임을 크게 하며 나의 사타구니를 쳐 왔다.
‘퍽, 퍽,’ 거리는 소리가 방 가득히 울려 퍼지며 나도 모르게 신음 소리를 낼 뻔했다.
그의 자지는 단단하고 굵고 또 길었다. 한참동안 그렇게 쑤셔대던 그의 움직임 한 순간 정지하더니 보지 속으로 따뜻한 뭔가가 쏟아지는 것이 느껴졌다. 정액일 것이다.
그는 인상을 찌푸리며 하체를 몇 번 ‘퍽’ 퍽’ 거리며 쳐대더니 몸에서 힘이 빼며 나에게서 떨어졌다. 그리고 침대에서 내려가 자지를 번들거리며 옆에 서더니 한 손으로 흥건하게 젖어있는 나의 보지를 거칠게 만지작거렸다.
“수고 했어요. 윤희 보지나 당신 보지나 걸레이긴 마찬가지군. 다음에 또 봅시다.”
그는 빈정거리듯이 한마디하고는 조용히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그가 나가자 난 길게 심호흡을 했다. 거의 오르가즘 직전까지 이르렀었다. 그의 자지는 무척 크고 단단해서 오랜만에 보지 속이 꽉 차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가 윤희의 남자친구라는 것이 나에겐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어차피 난 태생이 올바르지 않았기에 조금전의 그와 SEX 한번 했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도 기분이 썩 좋지가 않았다. 그 남자보다는 오히려 윤희가 밉게 느껴졌다. 내가 집에 있는데도 남자친구를 집에서 재우는 당돌함에 화가 났다. 그 동안 나를 무시하고 홀대했던 그녀의 행동까지 떠오르며 약간의 분노마저 치솟았다.
“걸레 같은 년. 나이도 어린 것이 저런 새끼나 만나고 다니고…”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욕지거리가 흘러 나왔다.
일어나 침대 옆 협탁에서 티슈를 몇 장 뽑아서 보지에 흘러 나온 씹물과 정액을 대강 닦았지만 보지 속은 아직도 열기로 뜨끈했다.
갑자기 보지 속에 있는 그의 정액이 더러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협탁에 있던 술을 따라서 몇 잔을 연거푸 마셨다. 혼자 씩씩거리며 병에 남아 있는 나머지 술까지 모두 마셔 버리고 나서 벌렁 누워 잠을 청했다.
다음날 일어났을 때 거의 오전 시간이 다 지나고 집에는 아무도 없는 듯했다.
지난 밤의 일들이 아득하게 꿈만 같았지만 보지에 남아 있는 흔적이 사실이었음을 말하고 있었다.
샤워를 하고 외출을 했다. 며칠 만에 나의 집에 들려 가장 야하다고 생각되는 속옷을 몇 장 챙겼다. 일명 T팬티라고 불리는 작고도 얇은 실크 망사 팬티였다. 그 집에 있는 동안은 그것만 입기로 했다. 아직 그가 돌아 오려면 1주일은 있어야 했다.
오후에 그의 집으로 돌아와 집안을 대강 정리했다.
성호가 귀가하고 저녁이 늦어서 윤희가 만취해서 돌아 왔다. 마찬가지로 술 냄새를 풍기는 그녀의 친구들 몇 명이 부축을 하고 힘들게 방에 올라가 던지듯이 눕혔지만 거의 실신한 듯 인사 불성이었다.
그들이 돌아가고 잠자리를 정리하기 위해 다시 그녀의 방으로 돌아갔다. 치마를 벗기고 이불을 덮으려다 그녀의 면 팬티가 흠뻑 젖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호기심에 다리를 벌리고 팬티 아래부분을 옆으로 젖히자 온통 젖어있는 시커먼 보지가 드러났다. 손가락으로 만져보니 남자의 정액 같았다. 보지구멍을 약간 벌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허연 액체가 흘러 나왔다. 내가 벌리고 있는 내내 정액은 계속해서 흘러 나왔다. 한 사람의 것이 아닐 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나의 행동을 전혀 알지 못하는 그녀에게 이불을 다시 덮어주고 방을 나왔다.
“미친년 sex에 환장했군. 하긴 지금이야 나도 마찬가지지만… ”
혼자 말이 저절로 나왔다.
거실에서 한동안 TV를 보다가 안방으로 들어가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누웠다.
물론 술을 한잔 일부러 마시고 협탁에 올려 놓았다. 오늘은 왠지 성호가 찾아 오리라고 여겨졌기 때문이었다.
지루한 기다림 끝에 살짝 잠이 들었는데 누군가 방문을 열고 들어 와서 잠이 깨었다.
성호일 것이다.
그는 망설임도 없이 얇은 이불을 천천히 젖혔다. 그 동안 나의 무반응이 그를 안심시킨 듯했다.
T팬티를 입고 옆으로 누워 있어서 엉덩이가 완전히 드러나 보일 것이었다. 축축한 그의 손이 엉덩이에 올려지더니 한동안 어루만졌다. 그리고는 뒤쪽으로 천천히 이동하더니 보지구멍 근처로 와서 손가락으로 살짝 찔렀다.
오늘 내가 입은 T팬티는 워낙 조그맣고 보지만 겨우 가릴 정도여서 팬티가 옆으로 밀리며 손가락에 보지입구가 닿았다.
순간 성호는 행동을 멈추더니 잠시 후 천천히 보지구멍 주변을 문질렀다. 그러나 뒤쪽으로 만져지는 부분은 얼마되질 않았다. 난 몸이 스믈스믈 달아 오르며 흥분되기 시작했다.
한동안 그렇게 있던 성호가 과감하게도 나의 몸을 똑바로 눕히려는 듯이 뒤쪽으로 당겼다.
가뜩이나 감질나던 나였기에 난 잠꼬대를 하듯이 몸을 완전히 똑바로 하며 한쪽 다리를 구부리며 다리마저 벌려주었다.
조금의 시간이 흐르고 성호의 손이 보지부근에 닿더니 천천히 이동하며 자그마한 팬티 속으로 들어 왔다. 팬티는 옆으로 밀리며 보지를 드러냈다. 성호의 손가락은 처음에 조심스럽게 보지 여기저기를 만지작거리다가 구멍으로 내려 왔다. 가슴이 콩닥거리고 씹물이 흘러 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자는 척하기가 힘들 정도 였다.
성호의 손가락이 천천히 구멍 속으로 들어왔다. 씹물이 흘러 나와선지 손가락은 너무도 쉽게 들어왔다. 한참동안 성호는 나의 보지를 가지고 놀았다. 그의 행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과감해지고 조심성도 없어졌다. 난 쾌감을 참느라고 땀이 날 지경이었지만 이빨을 악물며 참았다.
한참을 자신과 싸우고 있는데 성호가 침대로 올라 오는지 한쪽으로 몸이 쏠렸다. 그의 움직임에 의해 침대가 조금씩 움직이더니 가늘게 떠진 눈에 그의 얼굴이 보였다.
그리고 팬티가 옆으로 젖혀져서 완전히 드러난 보지에 손가락과 다른 이 물질이 닿았다. 그의 자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가 잡고 있는지 자지는 보지 여기 저기를 문지르며 움직이더니 밑으로 내려와 보지 입구에 걸렸다. 순간 난 숨이 막히며 호흡이 중지했다. 입구에서부터 천천히 안쪽으로 자지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주 부드럽지만 충만되게 자지는 나의 보지를 채워 오더니 깊숙하게 들어와 정지했다. 그리고 크게 움찔거리며 요동쳤다. 서너 번 자지가 전진과 후퇴를 하며 따뜻한 느낌이 질벽에 느껴졌다. 사정하는 중이었다.
그 순간 난 오르가즘이 급격하게 밀려오는 것이 느껴지며 참지 못하고 몸을 움직이며 가는 신음소리를 내었다. 그러나 눈을 감은 체 잠꼬대처럼 보이게 하며 하체를 조금씩 움직였다. 모든 감각이 집중되어서 인지 보지 속에 있는 자지의 움직임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성호의 몸이 놀란 듯 경직되는 듯하더니 내가 잠에서 깨지 않자 그 상태로 계속 있었다. 한참동안 정액을 토하던 움직임 잦아 들고 난 후에도 자지는 사그러들지 않고 모습을 유지했다. 그리고 천천히 보지에서 빠져 나갔다.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침대를 흔들다가 정지하더니 팬티가 원래의 모습으로 놓여지고 이불이 내 몸 위에 덮여지더니 방문이 열리고 성호가 나갔다.
난 아직도 남아서 요동치는 오르가즘의 여운을 즐기며 가만히 누워 있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보지에 이물감이 느껴졌지만 기분은 상쾌했다. 이 집에 와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컨디션 좋은 아침이었다.
윤희는 일어나지 않고 성호는 학교에 가기 위해 준비를 하는지 움직임이 부산했다.
난 얼른 토스트와 우유를 준비하고 성호를 불렀다.
“식사해야지. 내려와라.”
성호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내려와서 식탁에 앉았다. 식사를 하며 나를 힐끔 거리며 훔쳐본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식사를 마친 성호는 집을 나섰고 난 해장국을 끓였다. 윤희에게 주기 위해서 였다. 그런데 윤희는 오전 내내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토악질을 했고 결국 해장국을 먹지 못했다.
난 다시 집으로 가기 위해 외출을 했다. 온종일 집에 있다가 저녁때 그의 집으로 전화를 했다. 성호가 받았다. 윤희는 하루종일 쉬었다고 원기를 회복했는지 저녁때 친구들이 와서 다시 나갔다고 했다. 난 친구를 만나 늦을 거라고 말하고 먼저 자라고 했다.
나의 작전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11시쯤 샤워를 하고 술을 몇 잔 마시고 취기가 오르자 집을 나왔다. 그리고 그의 집으로 갔다.
키가 있었지만 일부러 벨을 누르자 성호가 문을 열어 주었다. 난 술에 만취한 것처럼 행동하며 성호의 부축을 받으며 안방으로 들어가 그가 보는 앞에서 아무렇게나 옷을 벗고는 침대에 누웠다.
성호는 이불을 덮어주더니 불을 끄고 밖으로 나갔다.
성호를 기다리며 이상하게 두근거리는 몸이 달아 오르는 것을 느꼈다.
아마도 체 10분이 지나기도 전에 성호가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주무세요?”
성호는 목소리를 약간 높이며 말했다.
“주무시냐구요?”
이번에는 나를 흔들며 깨우듯이 물었다.
난 약간의 몸부림을 치며 아무것도 모르는 듯이 행동했다.
성호는 너무도 당당하게 이불을 들더니 나의 옆으로 들어와 누웠다. 그리고 한 손을 팬티 속으로 넣고 보지를 주물럭거리며 만졌다.
난 잠꼬대처럼 신음소리를 내며 다리를 벌렸다. 내가 완전하게 술에 취해서 판단을 상실했다고 생각했는지 성호는 그런 나의 행동에도 거리낌이 없었다. 오히려 지금가지와는 다르게 행동이 조금 거칠었다.
나의 입술에 성호의 입술이 닿더니 혀를 내밀며 빨아댔고 손가락이 보지구멍을 후비듯이 찔러대자 짜릿한 쾌감에 난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비틀었다.
잠시 후 성호는 일어나 나의 팬티를 벗겨 버렸다.
난 다리를 좌우로 움직이며 그의 눈에 보지가 보이도록 했다. 성호는 나의 몸 위로 올라 오더니 사타구니에 자지를 대고 아래 위로 움직이다 보지구멍을 확인하고 강하게 밀고 들어왔다.
“으…”
성호의 입에서 신음소리 비슷한 것이 흘러 나오며 자지의 뿌리까지 들어와 박히자 천천히 자지의 왕복이 시작됐다. 난 몸부림으로 그를 충분히 느끼며 마음껏 받아 주었다.
씹물이 이미 넘치도록 흘러나온 보지에 살이 부딪히자 철퍼덕 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겨우 5~6회 왕복을 했을까 싶을 때쯤 성호는 사정을 했다. 너무도 빨라서 이번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런데 성호는 사정이 끝나고 나서도 자지를 보지에 쑤셔 박은 체로 가만이 있다가 다시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약간 사그러든 듯 했던 자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단단해져서 원래의 모습을 회복해 있었다.
방안에 침대의 삐그덕거리는 소리와 살과 살이 맞닿으며 내는 음란한 소리가 가득 울려 퍼졌다.
잠시 후 난 오르가즘을 느끼며 몸부림을 강하게 쳤다. 아는지 모르는지 성호는 계속해서 나의 보지를 쑤시느라 열심이었다.
성호의 두 번째 정액이 보지 속에 뿌려질 때 나도 두 번째 오르가즘을 느꼈다.
성호가 내 몸에서 빠져 나가는 것을 느끼며 나른한 몸에 정말로 잠이 찾아왔다.
그런데 꿈속에서 야릇한 기분이 느껴지는 듯해서 눈을 뜨자 성호가 눈앞에 있었다. 난 놀라서 얼른 다시 눈을 감았다. 다행이 성호는 모르는 듯 이미 철퍼덕 거리는 소리를 내며 삽입한 자지를 움직이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질벽을 자극하는 자지의 움직임을 한참 느끼고 있는데 성호는 정액을 쏟아 내었다. 그리고는 나에게서 떨어지더니 방을 나갔다. 나도 다시 금방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뜨자 보지가 뻐근했다. 지난 밤 약간 무리를 한 듯했지만 기분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성호 아침을 차려주고 나서 보니 윤희는 언제 들어왔는지 자기의 방에서 자고 있었다.
늦은 아침을 먹고 윤희가 학교에 간다고 나가자 편안한 마음으로 성호의 정액으로 얼룩진 보지를 닦기 위해 샤워를 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침대에서 종일 뒹굴 거리다가 문득 지난 밤 성호의 행동이 조금 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내가 술이 심하게 취했다고 하더라도 너무 조심성이 없었다. 그리고 일단 내가 잠이 들면 기다렸다는 듯이 찾아오는 행동도 위험을 모르는 어린아이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의 소심하고 말수가 적은 성호와는 너무도 다른 행동이었다. 또한 아무리 젊은 혈기라고 하더라도 나는 자기 아버지의 여자라는 것을 망각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혹시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윤희의 평소 행동을 생각하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확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미국간 그들의 아빠가 돌아오려면 이제 3일 밖에 남질 않았다. 그 동안 확인이 가능할지 알 수는 없었지만 시도는 해보기로 했다.
밤이 되자 난 방문을 걸어 잠갔다.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데 11시쯤 누군가 방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돌리는 소리가 들렸다.
성호일 거라는 것을 알았지만 난 쥐 죽은 듯이 조용히 숨을 죽이고 있었다. 전날 그렇게 많이 하고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피식 웃음이 나왔다.
잠깐동안 그렇게 문 앞을 서성이던 소리는 포기했는지 조용해졌다.
두꺼운 원목으로 만들어진 마루와 계단이라서 바닥을 밟는 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지만 이층으로 올라갔으리라 짐작이 되었다. 그러나 쉽게 밖으로 나가 확인할 수는 없었다.
밀려오는 잠을 참으며 책을 읽는데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12시가 조금 넘어서 대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고 다시 현관문이 열리며 누군가 들어왔다.
‘윤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는 술을 마시지 않은 듯했으니까 오늘은 틀림없이 술에 취해서 들어 왔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역시 조심성 없이 거실을 돌아 다니는 소리가 들렸다. 무엇을 하는지 부엌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를 내더니 바닥을 퉁탕거리며 이층으로 올라갔다.
난 침대에서 일어나 방문 앞으로 가서 문을 조금 열고 이층의 동정을 살폈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지나자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 나오고 있어.’
난 숨을 죽이고 가만히 서서 귀를 기울였다.
작은 소리였지만 아까와는 다른 문 여는 소리가 들렸다.
머리 속으로 성호가 윤희의 방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지고 침대로 가서 행동을 시작하는 시간을 계산했다.
미리 양말을 신고 있었지만 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하며 이층으로 올라 갔다. 그리고 윤희의 방 앞에 이르자 귀에 신경을 집중하고 작은 소리라도 듣기위해 숨을 죽였다.
내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주변이 조용했기에 더욱 조심해야 했다.
“응? 성호구나. 으 음~ 살살해. 오랜만이네. 그 동안 뜸하기에 이제 정신 차렸나 했더니… 으 음~ 좋아. 살살해 그러면 빨리 싸잖아. 그래, 그렇게 아~ 아~ 좋아. 아~ 오늘은 오래 하네~ 아~ 좋아.”
윤희의 잠에 취한 듯한 목소리가 문 너머에서 들려왔다.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웬일인지 가슴이 쿵쿵 소리를 내며 거칠게 뛰기 시작했다.
얼른 아래층으로 내려가 방문을 조금 열어 놓고서 기다렸다. 한참이 지나고 다시 문 여는 소리가 들리고 다시 또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끝났구나.’
다시 문을 잠그고 침대에 눕자 긴 숨이 내 쉬어졌다.
머리 속으로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러나 나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에게 변명하며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시간이 지나고 집에 혼자 남게 되자 그들 남매의 일이 다시금 떠올랐다.
그리고 나를 흥분 시켰던 성호의 행동이 모두 이해가 되었다.
그러자 이상하게도 성호에 대한 욕정이 사라지는 것이 느껴졌다. 더 이상 성호와의 일에 관심이 생기지가 않았다. 오늘 마지막으로 한번 할까 하다가 생각을 바꾸었다. 그리고 미국에서 돌아올 그이와의 관계도 오래가지 못하겠구나 하는 느낌이 갑자기 들었다.
그가 오면 돈이라도 왕창 달라고 하고 천천히 정리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아무튼 이들 가족과의 인연은 그렇게 나의 마음 속에서 이미 정리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