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수건 (엄마 여기 뭐가 흘렀어) - 단편
빨간수건 (엄마 여기 뭐가 흘렀어)
● (라디오 전용 대본)
(제목) 빨간 수건 (열아홉 번째 단편)
(부제) 엄마 여기 뭐가 흘렀어
S# 1. 마루와 연결된 부엌 (이른 아침)
(음향 : 그릇들이 서로 닿아 달그락 달그락 소리를 내며 설거지하는 소리)
남편 ▷ 여보∼ 안녕∼. 뭐 해 ?
아내 ▶ 예. 잘 주무셨어요 ? 설거지해요.
남편 ▷ 응. (기지개를 키며) 아∼ 잘 잤다. (귓속말로) 건데, 어제 저녁에 너무 찐하게 했나 ?
아내 ▶ 아니면 ?
남편 ▷ 당신도 그렇게 하자고 하구선………그러네. 아휴∼ 이- 이쁜 내 궁둥이∼
아내 ▶ 아이 만지지 말아요………건데………여보, 이를 어째 ?
남편 ▷ 왜 ?
아내 ▶ 팬티를 입어야 할까 봐.
남편 ▷ 왜 ?
아내 ▶ 치마 밑에 보지 물이 흘러 허벅지까지………
남편 ▷ 뭐야 ? 그럼 진작에 이야기하지.
아내 ▶ 왜요 ?
남편 ▷ 가만히, 잠깐, 그대로 서 있어. 꼼짝 말고………내가 치마 밑에 들어 갈 깨.
아내 ▶ 어머 ? 당신 ? 어쩌려고………어머………수진이가 일어날 것 같은데………
남편 ▷ 괜찮아. 움직이지 마. 자 들어간다. (치마가 펄럭이는 소리)
아내 ▶ 아이∼
남편 ▷ 허허, 이 아까운 보지 물이 벌써 이렇게 많이 흘러 내렸어.
아내 ▶ 여보, 조용히 해요. 조용히.
남편 ▷ 이런, 무릎까지 흘렀네. 건데 ? 이거 어제 저녁 내 자지 물과 당신 보지 물 아냐 ?
아내 ▶ 무슨 말씀을………어제 저녁 건……… 빨간 수건이 다 젖도록 닦아 내고………아침에 소변도 보았는데
남편 ▷ ………그럼 이게………지금………아침에 흐른 거란 말이지 ?
아내 ▶ 네.
남편 ▷ 왜에 ?
아내 ▶ 몰라요. 그냥 설거지하면서 어제 저녁 당신이 술이 취해 내 보지 구멍을 찾지 못하고
남편 ▷ 그랬나 ?
아내 ▶ 여기저기 쿡쿡 찌르는 것이 생각나서 그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주르르 흐르네요.
남편 ▷ 이런. 이런, 이렇게 아까울 데가 있나. 다리를 좀 더 벌려. 내 머리가 들어가게.
아내 ▶ 아이 ∼아이∼ 간지러워요. 이 이가 ?
남편 ▷ (혓바닥으로 연신 뭘 핥아먹는 소리) 음음 쭙쭙. 건데………맛이 조금 이상해 ? 지린 것도 같고………
아내 ▶ 아이∼아이∼ 허벅지가 간지러워요.
남편 ▷ 이런∼ 보지 물이 연신 흘러내리네.
남편 ▷ 자, 허벅지는 다 됐고………이제 보지에 묻은 것을………여보 자꾸 보지 물이 흘러내리는데………
아내 ▶ 몰라. 몰라. 아침부터 이게 뭐야. 왼 주책이지. 나 몰라.
남편 ▷ 다리를 좀 더 벌려.
아내 ▶ 이렇게요 ?
남편 ▷ 응. 그렇게 됐어. 에이. 퉤--
아내 ▶ 왜 그래요 ?
남편 ▷ 아냐, 보지 털이 입에………퉤, 퉤--
아내 ▶ 아이∼ 여보. 그만해요.
남편 ▷ 아니 좀더 빨아먹고.(쪽쪽 빠는 소리)
아내 ▶ 그러면 나 ?
남편 ▷ 그러면 ?
아내 ▶ 나 참지 못하고………
남편 ▷ 웁-웁. 당신 ?
아내 ▶ 여보, 왜요 ?
남편 ▷ 당신 허벅지에 내 머리가 끼여서……… 허벅지는 왜 오므리고 그래 ?
아내 ▶ 아니, 전기가 찌르르 와서 나도 모르게………
남편 ▷ 빨리, 허벅지 더 벌려. 귀가 아파. 다리 좀 더 벌려.
아내 ▶ 이……… 이 이상 어떻게요 ?
남편 ▷ 그럼 차라리 그대로 주저앉아.
아내 ▶ 아이………이렇게요.
남편 ▷ 어이쿠. 풋-풋-풋.
아내 ▶ 왜요 ?
남편 ▷ 아니 ? 살살 앉아야지. 당신 보지가 내 얼굴과 코를 다 덮었잖아. 풋-풋, 푸∼우∼
아내 ▶ 아이∼ 여보, 여보. 미안, 미안. 미안해요.
남편 ▷ 이제 엉덩이를 조금 들어.
아내 ▶ 예. 이렇게요.
남편 ▷ 그래. 이제 됐어. 쪽쪽, 쭙쭙, 웁웁, 쭙쭙. 싹싹. (날름날름 핥아먹는 소리)
아내 ▶ 아이∼ 여보. 여보. 이를 어째.
남편 ▷ 아∼웁웁. 당신∼웁웁∼엉덩이를………쩝쩝………그만 흔들어.
아내 ▶ 아잉∼ 여보 뭐하시는 거예요 ?
남편 ▷ 뭐하긴 ? 내 코를 당신 보지 구멍에 넣어 봤지 롱∼
아내 ▶ 당신, 정말 이럴 거예요 ? (코맹맹이 소리로) 그러면 내가 보지를 돌려 버린당∼
남편 ▷ 아아. 그만 해. 숨을 못 쉬겠어.
아내 ▶ 이래도, 이래도.
남편 ▷ 그만, 그만. 내가 잘못했어.
아내 ▶ 그러니까 얌전히 빨아먹기나 해요. 네 에 ?
남편 ▷ 알았어. 알았어. 숨막혀 죽는 줄 알았네. 건데 내 코가 당신 보지 구멍에 들어가니까 당신 좋아 ?
아내 ▶ 아니, 그걸 말이라고 해요. 이번엔 내가………
남편 ▷ 잠깐, 잠깐, 갑자기 그러면 내가 숨을 못 쉬니까 숨을 한번 깊이 내 쉬고………됐어, 이제………
아내 ▶ 알았어요. 여기 여기예요 ?
남편 ▷ 으으으. 응 거기, 거기. 가만 코에다 힘을 줘서………
아내 ▶ 들어갔어요 ?
남편 ▷ 으으응.
아내 ▶ 그럼, 보지를 돌려요 ?
남편 ▷ 으으으응
아내 ▶ 아이. 여보. 여보. 아이. 여보. 어째. 나. 나, 어째.
남편 ▷ 우우우∼웁
아내 ▶ 더 돌려요 ?
남편 ▷ 으으으응………그 그 그, 그 그 그만. 으윽, 푸학, 학학, 숨막혀 죽는 줄 알았네. 헉헉헉
아내 ▶ 아이∼ 그럼………손으로 내 엉덩이를 들어 올리지 그랬어요.. 여보 그만해요.
남편 ▷ 아니 ? 좀더 빨아먹고. 쪽쪽, 쭙쭙, 웁웁, 쭙쭙..
아내 ▶ 당신. 정 그러면 ?
남편 ▷ 그러면 ? 쪽쪽, 쭙쭙, 어쩔 건데 ? 웁웁.
아내 ▶ 나 참지 못해요.
남편 ▷ 참지 못하면………쪽쪽, 쭙쭙, 웁웁,
아내 ▶ 에이-저리 가요.
남편 ▷ 어 ? 어 ? 나를 밀어 자빠지게 해.
아내 ▶ 가만있어요. 고무장갑부터 벗어 놓고 봐요. 가스 불을 줄여 놓고……… (딱딱, 가스 불을 줄이는 소리)
남편 ▷ 알았어. 잠옷 바지와 팬티는 내가………아니 ? 여기서 ?
아내 ▶ 예. 지금 나, 무지 급해요.
남편 ▷ 그래. 어떻게 ?
아내 ▶ 당신은 그냥 누워 계세요.
남편 ▷ 치마는 ?
아내 ▶ 그 사이에 수진이가 나올 줄 모르니까 치마를 이렇게 둥글게 쫙 펴서 이곳을 가리고.
남편 ▷ 그래도 ?
아내 ▶ 아무 말 마세요. 괜히 아침부터 날 건드려 놓고서는.....
남편 ▷ 가만, 식탁 의자 저리 좀 밀고.
아내 ▶ 다리를 좀 벌려 주세요. 네 그렇게. 어휴 이 자지 좀 봐.
남편 ▷ 당신 보지도 벌름벌름 하는데 ?
아내 ▶ 어제 저녁에 입과 보지로 그렇게나 먹었는데 아침에 또 먹고 싶다니. 나 이상한가 봐.
남편 ▷ 여보.
아내 ▶ 왜요 ?
남편 ▷ 지금………바로 할거야 ?
아내 ▶ 그럼요 ?
남편 ▷ 나 자지 좀 빨아 주고 하면 안 돼 ?
아내 ▶ 이이가 ? 언제 그러고 있어요 ? 그 동안 수진이가 나오기라도 하면. 어찌 하시려고 ?
남편 ▷ 그래. 그 대신 오늘 저녁에는 자지 빨아 주는 거야. 응 ?
아내 ▶ 그럼요. 당신이 부탁을 하지 않아도 당신 자지 빠는 거는 내가 더 좋은데 그래요.
남편 ▷ 알았어.
아내 ▶ 당신이 자지를 잡고 똑 바로 세워 봐요.
남편 ▷ 엉 ? 내 자지 섰잖아 ?
아내 ▶ 아니 ? 서긴 섰는데………배에 붙어 있잖아요 ?
남편 ▷ 응. 그래. 자 이렇게.
아내 ▶ 치마를 더 넓게 펴서 감추고. 욱, 욱 가만 가만 여보 가만. 거기예요.
남편 ▷ 응 그래 살살 앉아.
아내 ▶ 네에. 아 아 아 가만 자지에 힘주지 말아요. 그대로, 그대로, 아, 아, 내가, 내가, 넣을 깨요.
남편 ▷ 그래.
아내 ▶ 아 아 아 여보 가만히 있으시래도 그러네요. 아 아 아 아 휴.
남편 ▷ 우욱. 너무 깊지 않아.
아내 ▶ 몰라. 몰라. 보지가 너무 꼴려서, 몰라. 몰라 아 악
남편 ▷ 깊은 것 같은데………
아내 ▶ 가만 가만, 잠깐. 당신은 가만히 있어요. 내가 보지를 돌릴 깨요.
남편 ▷ 그게 가만히 있어지남.
아내 ▶ 그래도 가만히. 너무 깊었나 ? 아 이 항. 으 응∼ 으 응∼
남편 ▷ 너무 심하게 돌리지 마.
아내 ▶ 아 항∼ 우 욱, 여보, 여보,
남편 ▷ 그러다 저번처럼 자궁 경부에 상처가 나면 어떻게 해.
아내 ▶ 그래도, 그래도, 좋은데………좋은데………어떻게………어떻게 해요. 아 앙 ∼.
남편 ▷ 그래. 난 가만히 있을 깨. 보지 물이 나오려고 하면 말해. 나도 같이………
아내 ▶ 아니 ? 안돼요 당신은 안돼요. 어제 저녁에도………그리고 오늘 저녁에도……… 학학학∼ 안돼요. 참아요.
남편 ▷ 그게 어디 참는다고 참아지남 ?
아내 ▶ 그럼 ,나 지금 보지를 빼 버린다 ?
남편 ▷ 아냐, 아냐, 그래 그래 참아 볼 깨. 나만 참으라니 ?
아내 ▶ 아∼ 여보, 여봉∼좋아 좋아, 여보 나 어쩌면 좋아.
남편 ▷ 나오려고 그래 ?
아내 ▶ 네. 네.
남편 ▷ 으응 ? 되게 빨리 나오려고 하네.
아내 ▶ 당신이 실컷 열 받게 해 놓구선……… 아 항∼ 아이 좋아 좋아
남편 ▷ 그래 그래.
아내 ▶ 아………여보, 여보,
(이때 방문이 열리는 소리)
수진 ○ 엄마. 안녕히 주무셨어요 ?.
아내 ▶ 응 ,응 수진이 일어났구나. 아 이, 여보, 여보, 학, 학,
남편 ▷ 그만, 그만, 여보 그만, 수진이가………
아내 ▶ 아이∼잉. 조금만, 조금만
남편 ▷ 허어. 이 거 참 네.
수진 ○ 엄마. 아빠는 ? 으응 ? 아빠. 아빠, 왜 ? 거기 누워 있어 ? 응 ?
아내 ▶ 으. 으. 응 그 그게………
수진 ○ 엄마. 아빠 왜 그래 ?
아내 ▶ 으응,응. 그래 아빠가 허리가 아파서 그렇게 그렇단다.
수진 ○ 허리가 아파서 ? 아빠 많이 아파 ?
아내 ▶ 응 그래.
수진 ○ 아빠, 허리 많이 아파 ?
남편 ▷ 으으으 응. 그래. 여보 살살 돌려………응 ?
수진 ○ 엄마! 아빠가 살살 돌리라고 하잖아. 아빠가 아픈가 봐.
아내 ▶ 아냐 괜찮아. 이 정도는………아 악. 내가 더 힘들어. 아………아………아………
남편 ▷ 여보, 어제 저녁에 수진이 팬티 안 입혔어 ?
아내 ▶ 왜요 ? (놀라는 목소리로) 새벽에 오줌을 싸서 벗기고 그냥 재웠는데.
남편 ▷ 그래 ?
아내 ▶ 예. 응 ? 야- 수진아, 다리를 그렇게 벌이고 쪼그려 앉으면 고추가 보인다고 그러지 마라고 그랬지 ?.
수진 ○ 예. 엄마.
아내 ▶ 얼른 다리 오므리지 못해 ?
수진 ○ 알았어 엄마.
아내 ▶ 다리를 옆으로 눕혀서 앉아 치마로 다리를 가려 응 ?
수진 ○ 예 엄마.
남편 ▷ 당신은 애만 뭐라고 그래. 그치 수진아.
수진 ○ 응………엄마∼그럼, 이렇게 하면 아빠가 아프지 않아 ?
아내 ▶ 응응. 여보 어떻게 좀 해 봐요.
남편 ▷ 어떻게 ?
아내 ▶ 허리를 좀 움직여 봐요. 예. 학 학 여보 여보.
남편 ▷ 그래. 그래. 빨리 해.
수진 ○ 엄마. 엄마. 나도 그럼, 엄마처럼 할래.
아내 ▶ 아니, 아니, 넌 저리가 있어. 아 휴 여보 여 보 나……… 나………나오려고 해………
남편 ▷ 그래 그래, 나도………나도 나오려………
아내 ▶ 아니 잠깐만. 기다려요, 같이, 같이,
남편 ▷ 그래.
수진 ○ 엄마, 이잉∼ 엄마처럼 나도 할래. 응 ? 엄마 응 ?
아내 ▶ 아니, 아니, 이제 다 됐어.
수진 ○ 싫어 싫어. 나도 엄마처럼 하고 싶다 말이야.
아내 ▶ 그래 그래, 그럼, 수진이는………자, 아빠 배 위에 이렇게 앉아
수진 ○ 응 아빠. 이렇게 신난다. 엄마 치마 구겨지면 어떻게 해 ?
아내 ▶ 아니, 아니, 괜찮아
남편 ▷ 아니, 아니, 괜찮아………너무 깊어………아이 아파.
수진 ○ 아빠 아파 ?
남편 ▷ 그럼, 수진이가 그렇게 펄떡펄떡 굴리지 말고 가만히 앉아 있어. 아빠 배가 아파.
수진 ○ 이렇게 ?
남편 ▷ 응 ?
수진 ○ 이제 안 아파 ? 엄마. 아빠가 살살 굴리래.
남편 ▷ 응. 그렇게 가만히 있고 엄마만 조금씩 굴리면 돼. 여보 ?
아내 ▶ 으응 네에. 알았어요. 아이∼나 미쳐.
수진 ○ 엄마 왜 ?
아내 ▶ 니가 앞에 앉으니까 엄마가 굴리기 불편해서 그래.
수진 ○ 그럼 나를 잡고 굴려 봐.
아내 ▶ 응 알았어. 여보 괜찮아
남편 ▷ 응. 그래. 많이 좋아졌어.
아내 ▶ 더 굴려 줘요 ?
남편 ▷ 응 그래. 더 굴려.
수진 ○ 엄마. 나 아파, 어깨를 세게 잡지마. 아파.
아내 ▶ 그래. 그래 미안하다.
수진 ○ 엄마 ?
아내 ▶ 응 ?
수진 ○ 나도 엄마처럼 엉덩이를 돌려 야 돼 ?
아내 ▶ 아니. 아니 넌 가만히 있어도 돼.
수진 ○ 싫어. 싫어. 나도 엄마처럼 엉덩이를 돌릴 거야. 아빠가 좋아하는 거 같은데. 그렇지 아빠
남편 ▷ 으응 그래. 그래. 여보 더 빨리 응. 더 빨리 돌려.
수진 ○ 그 봐. 아빠가 돌려 달래잖아
아내 ▶ 그래 그래. 너도 그럼 엄마처럼 엉덩이를 돌려라.
수진 ○ 아이 신난다. 이렇게, 이렇게,
아내 ▶ 으으응ㅡ 그래 여보 빨리.
남편 ▷ 응..
수진 ○ 엄마 엉덩이를 더 빨리 돌려야 돼 ?
아내 ▶ 응.
수진 ○ 그래, 야 신난다.
아내 ▶ 아이쿠. 나 죽어.
남편 ▷ 여보. 괜찮아.
아내 ▶ 응 그래 그래. 빨리 빨리 돌려.
수진 ○ 아빠, 나도 ?
남편 ▷ 응. 수진이도………
아내 ▶ 여보, 여보 이제, 안………아파 학학………
남편 ▷ 응. 그래.
수진 ○ 아이, 엄마는 ? 수진이 아프다니까. 어깨 좀 놔 줘.
아내 ▶ 응 ? 그래.
수진 ○ 아이 엄마, 숨막혀. 살살 안아 줘
아내 ▶ 응 ? 그래. 알았어 학학학………
수진 ○ 어휴 힘들어
수진 ○ 아프긴 아빠가 아픈데 왜 엄마가 힘들어 ?
아내 ▶ 헉∼헉∼헉………그래, 그래, 헉∼헉∼
수진 ○ 그렇지 아빠 ?
남편 ▷ 응 ? 그래………헉∼헉∼
아내 ▶ 우욱………
남편 ▷ 우욱………가만 가만
수진 ○ 아빠 왜 그래 ?
남편 ▷ 응. 이제 나으려고 그래
수진 ○ 뭐가 나오려고 그래 ? 그럼 나도 가만히 있어 ?
남편 ▷ 그래………가만히, 가만히, 우욱, 우욱, 웁………
수진 ○ 아빠, 그럼, 아빠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 ?
남편 ▷ 응.
아내 ▶ 휴∼유∼이
남편 ▷ 휴∼유∼이
수진 ○ 나도 휴∼유∼이
(잠시 침묵)
수진 ○ 아빠, 이제 다 나았어 ?
남편 ▷ 응 그래.
수진 ○ 그런데 아빠, 엄마가 너무 힘들었는가 봐. 봐, 땀을 흘리고 있잖아. 아빠가 엄마 뽀뽀 해줘. 응 ?
남편 ▷ 응, 여보.
아내 ▶ 예………어 휴………
남편 ▷ 그래 뽀뽀. 쭉쭉.
수진 ○ 엄마, 아빠 허리가 아프면 맨날 맨날 이렇게 해야 돼 ? 응 ?
아내 ▶ 그래.
수진 ○ 그럼, 저번 날도 아빠 허리가 아파서 그랬어 ?
아내 ▶ ………
남편 ▷ 언제 ?
수진 ○ 몰라. 밤에 말이야.
아내 ▶ 그랬어 ?
수진 ○ 응 그래. 자다 일어나니까 엄마가 아빠를 타고 앉아 엉덩이를 돌리고 있던데.
남편 ▷ 그랬어 ?
수진 ○ 응. 그런데 엄마가 디따 힘든가 봐.
남편 ▷ 왜에 ?
수진 ○ 아니. 땀을 막 흘리고………그러다 나중에는 엉엉 울던데 ?
남편 ▷ 엄마가 그랬어 ?
수진 ○ 응. 아빠도.
아내 ▶ 아빠도 ?
수진 ○ 응. 아빠도 나중에는 힘이 들어 욱욱 하던데.
남편 ▷ 그랬어 ?
수진 ○ 응.
남편 ▷ 그랬구나.
수진 ○ 응. 이제 나도 해도 돼.
남편 ▷ ………
아내 ▶ 응, 그래.
수진 ○ 그럼, 아빠, 아빠, 허리가 아프면 수진이 한테 이야기 해 응 ?
남편 ▷ 응.
수진 ○ 그러면 내가 아빠를 올라타고 오늘처럼 엉덩이를 돌려 줄 깨.
남편 ▷ 그래.
수진 ○ 아빠. 아빠, 건데 아빠 허리 언제 아플 건데 ?
남편 ▷ 그건 모르지.
수진 ○ 몰라 ?
남편 ▷ 응.
수진 ○ 그럼 허리 아플 때 나한테 이야기해야 돼 ?
남편 ▷ 응.
수진 ○ 야 신난다.
남편 ▷ 뭐가 신나니 ?
수진 ○ 아빠 배 위에 올라타고 엉덩이를 굴려 봐. 저기 공원에 할아버지가 가져오는 말 타는 것 보다 신나지.
남편 ▷ 그래 ?
수진 ○ 응. 아빠도 안 아프게 하고 그렇지. 아빠.
남편 ▷ 응. 그래.
수진 ○ 그 봐.
아내 ▶ ………
수진 ○ 엄마 나 오줌 ?
아내 ▶ 응 그래. 아직………목욕탕 화장실에 가.
수진 ○ 예.
아내 ▶ 수진아 목욕탕에 빨간 수건 있지 ?
수진 ○ 예.
아내 ▶ 그거 갖다 주고 오줌 눠 응 ?
수진 ○ 예 엄마.
수진 ○ 엄마, 목욕탕 바닥에 있는 이거 ? 이거 ?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아내 ▶ 아니 ? 아니 ? 그건 얼른 목욕탕 바닥에 내려놓고.
남편 ▷ 쯧쯧. 칠칠맞긴 ?
수진 ○ 그럼 ?
아내 ▶ 으응. 방에 전화기 옆에 수건 광주리 있지 ? 그 속에 있는 빨간 수건 좀 가져 와.
수진 ○ 응. 엄마. 알았어 (수진이가 방으로 들어가는 소리)
남편 ▶ 당신, 그냥 지금 어서 일어나 ?
아내 ▶ 안돼요. 줄줄 흘러내린다 말 이예요.
남편 ▷ 그럼 치마로 먼저 닦아.
아내 ▶ 안돼요. 너무 많이 흘러………치마도 나이론 치마고………
남편 ▷ 어이쿠. 이거 원.
수진 ○ 엄마 여기 있어. 수건, 여기.
아내 ▶ 응, 이제 오줌 눠.
수진 ○ 응. 엄마.
아내 ▶ 수진아.
수진 ○ 응 ?
아내 ▶ 여자는 오줌 눌 때 화장실 문을 닫는 다고 했지 ? 쟤는 ?
수진 ○ 아 참. 엄마. 알았어 (문이 닫히는 소리, 딸깍 문손잡이가 잠기는 소리)
아내 ▶ 여보, 여보, 빨리, 빨리, 빼. 빼………예. 가만히. 천천히, 어 ? 흐른다. 흘러………
남편 ▷ 이런, 내 자지에 다 흘렸어. 빨리 닦어.
아내 ▶ 언제는 다 빨아 드시고선………
남편 ▷ 아니 ? 지금은 ?
아내 ▶ 알았어요. 당신은 지금 일어 나셔서 얼른 방으로 가요.
남편 ▷ 이렇게 벗고 ? 수진이는 ?
아내 ▶ 지금요. 어서. 수진이가 오줌누고 나오기 전에………
남편 ▷ 내 팬티는 ?
아내 ▶ 아니, 우선 수건으로 가리고 씻고 입어 야죠.
남편 ▷ 그래. 큰 타올이 ?
아내 ▶ 오른쪽 위 설합에 있어요
남편 ▷ 몰라.
아내 ▶ 그럼 먼저 가세요. 내가 가서 찾아 드릴 깨요.
남편 ▷ 그래. 나 간다. 어휴 당신 보지 좀 봐. 벌겋게 달아올랐어
아내 ▶ 당신 자지는 어떻고요 ?
남편 ▷ 그랬나 ?
아내 ▶ 이이가 ? 빨리요. 어 ? 흐른다. 흘러. 수건으로 막고 좀 앉아 있어야겠는데.
남편 ▷ 어 엉 ? 그런데 이게 무슨 냄새야 ?
아내 ▶ 뭐 ? 냄새요 ?
남편 ▷ 응 ?
아내 ▶ 아이구. 내 정신 좀 봐. 된장찌개가 (우당탕 뛰는 소리) 어머. 어머, 다………탔네.
남편 ▷ 뭐가 ? 저런 쯧쯧.
아내 ▶ 아니 ? 당신은 ?
남편 ▷ 알았어. 알았어. 미안해. 미안해. 나 간다∼
수진 ○ (이때 목욕탕 문이 열리면서) 엄마, 엄마, 나, 아빠 엉덩이 봤다. 얼레리 꼴레리. 얼레리 꼴레리.
아내 ▶ 수진아, 그러면 못써.
수진 ○ (멈칫하며) 알았어. 엄마.………건데 ? 엄마, 여기 마루바닥에 뭐가 흘렀어. 뭐가.
아내 ▶ 엉 ? 그래 알았어. 저리 가- 엄마가 닦을 깨. 밟지 말고 저리 가- 저리.
수진 ○ 예.
남편 ▷ 저런. 쯧쯧.
아내 ▶ 저-어-기, 걸레 좀 줘요…가스불 끄려고 급하게 뛰는 바람에, 아- 당신도 저리 가세요. 밟지 말고…
남편 ▷ 알았어.
아내 ▶ 수진아 너, 방금 오줌누고 고추 닦았니 ?
수진 ○ 아 참. 엄마.
아내 ▶ 얘 에는 ?
수진 ○ 예. 예, 엄마. 지금, 지금, 갈 깨 (우당탕 마루를 울리며 뛰어가는 소리)
아내 ▶ 수진아, 흐르는 물에 손바닥을 대고 물을 묻혀 고추를.
남편 ▷ 어휴. 또 그 잔소리.
아내 ▶ 토닥토닥 부드럽게 두들이며 살살 닦아야 한다.
수진 ○ (목욕탕 안에서) 예, 엄마 알어.
남편 ▷ 당신은 닦았었어 ?
아내 ▶ 여보-오-옷.
남편 ▷ 팬티를 입지 않는 것까지 두 모녀가 똑같애, 똑같애. 메롱∼
아내 ▶ 아니 ? 이 이 가. 정말 ?
(음향 : 웃음소리)
(엔딩 음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