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넷 - 체인지 2015 - 6부 | 야설

2016년 3월10일 새벽 병원 우연하게 마주친 아줌마는 내가 이준수로 살때 내가 가장 사랑하고 좋아했던 우리 가족.. 엄마였다 얼굴을 보자마자 갑작스럽게 밀려들어오는 기억으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나에게 이상한 능력이 생겼었다 마취중 각성으로 알고 있는 상태를 자유자재로 내가 컨트롤 할수 있게 된것이다 의학적으로 나는 현재 의식이 없지만 내 정신은 듣고 느끼고 생각할수 있었다 내가 병실에 누워있을때면 언제나 수민이의 어머니는 내손을 꼭 잡고 새우잠을 취하고 계셨다 - < 엄마.............. > 내가 마음만 먹으면 지금 의식을 찾는 즉 깨어날수 있지만 지금은 조용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 바로 어제 만난 이준수의 어머니 바로 진짜 나의 엄마를 만나게된것과 내 기억이 어느 한 부분만 빼고 전부 돌아왔다는 것이다 - < 분명.. 수민이와 몸이 바뀐 이후 얼마간은 기억이 나는데.. 내가 어떤 사고를 당했다고 하는 그부분이 기억이 안나네.. > 왜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오히려 생각을 하려고 하면 할수록 답답하고 무엇인가 고통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 < 그래... 쌤도 기억하지 말라고 했으니... > 그리고... 갑자기 또다시 시작된 극심한 두통.. 아무래도 이준수일때의 기억과 모든 기억을 잃고 잠시동안 " 여자 " 로 생각하며 배우고 살아온 나의 기억이 섞여 복잡하게 했다 - < 하.. 이제 나는 남자인거야... 여자인거야... > 그렇게 일주일동안 의식이 없는 각성상태로 나 스스로 모든 생각을 정리해 나가고 있었다 2016년 3월 17일 오전 모든 정리가 끝나고 나는 의식을 되찾았다 의자에 앉은채로 수민이의 손을 잡고 그대로 엎어져 주무시고 있었다 나는 수민이의 고운손으로 어머니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흠칫 하며 깨어나신 수민이의 어머니는 양손으로 내얼굴을 만지며 깨어 났냐고... 감사하다고 연신 울며 목놓아 울었다 - 엄마... 다신 이런 모습 안보일테니까.. 그만 울어.. 소용없는 소리였다 그동안 수민이의 아픔과 바람잘날없는 상황속에서 오히려 미치지 않고 버티는 수민이의 어머니가 대단했다 나는 다짐했다 다시는 수민이의 어머니를 울리지 않겠다 이제는 싫든 좋든 내 부모님이 되었으니 불효를 저지르지 않겠다 속으로 다짐했다 <병원 입구> 정신적인 문제 이기 때문에 여러 검사를 받았지만 문제 없다고 판단 퇴원을 바로 하게 되었다 간단한 짐을 챙기고 병원 앞으로 가니 수많은 택시들이 환자 및 가족들을 태우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 김기사는 아직 안왔나...? 어머니가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김기사의 차를 찾고 있을때 저뒤에 있던 택시가 갑자기 저돌적으로 달려오며 우리 앞에 급정거를 하였다 - 아주머니 어디까지 가세요? - 저희 택시 안타요 ~ 택시기사와 어머니가 간단한 말을 주고 받을때 나도 모르게 어머니의 팔을 잡고 뒤로 숨었다 - 아이~ 그러시지 말고 타세요 금방 모셔다 드릴게요 - 아.. 저희 오기로한 차가 있어요 미안 합니다 - 따님이 힘들어 보이시는데 제가 금방 모셔다 드릴수 있는데..쩝... - 아! 저기 차가 오네요 기사님 미안해요 ~ 그말에 택시기사는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출발 했고 김기사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한동안 김기사의 차에서 나도 모르게 심장이 뛰며 놀란 토끼눈으로 있을때 어머니가 나를 꼬옥 안아주며 등을 토닥거려 주었다 병원에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말에 약 2주일정도를 더 학교에 나가지 않기로 결정 했다 그동안 나는 많이 변해 있었다 사고 전 명랑하고 쾌활하던 성격의 소유자로 알던 수민이의 부모님은 그 사건이 있은후 내성적이고 소심하게 변해 있던 수민이를 걱정을 많이 했지만 2주만에 수민이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 엄마 학교 다녀올게~ - 오랜만에 학교 나가니까 좋니? - 그냥 모.. 쪼곰? 헤헤~~ 다녀올게요~! 수민이의 아버지는 모녀간의 대화에 흡족한 표정을 지으시며 모닝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신문을 보고계셨고 종종 걸음으로 다가와 아버지 볼에 뽀뽀를 하고 현관문을 나섰다 - 허허..이녀석 내 딸이지만 너무 예뻐 허허허허허허허 - 수민이 데려다주고 올게요 아..근데 차가 또 펑크가 났네.. - 뭐? 또 펑크나? 누가 우리집차만 노리는거야? 왜 계속 펑크가 나는거야? - 모르겠어요 아이참... 아무튼 다녀올게요 - 오늘은 뭐타고 가려고? - 그냥 대중교통이나 걸어 가려구요 다녀올게요 여보~ 다시 찾아온 행복한 일상 ... 그렇게 평생을 지내고 싶었다 2016년 4월 1일 학교 다시 찾은 학교는 새롭게 느껴졌다 30살때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 갈수만 있다면... 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 한다 그런데 그것이 현실이 된다면? 그리고 성별이 바뀌어 돌아 간다면? 알수 없는 기대감으로 교문을 통과해 교실로 들어 서고 있었다 - 야이 썅년아 사람을 봤으면 인사를 해야지 쌩까고 가네? 김유경이 벌레보듯한 얼굴로 욕설하며 나에게 다가 왔다 - 어~ 안녕 가볍게 한손을 살짝들어 인사하고 책상에 앉았다 유경이는 황당하다는 얼굴과 동시에 " 이년이 미쳤나? " 라는 생각을 하느것 같았다 - 야이 씨발년아 학교 몇일 안나오더니 간댕이 부었나 하며 한손을 들어 내뺨을 노리며 휘두르고 있었다 예전 이준수 였을때 여자들의 싸움을 보면 보통 서로 양손으로 머리 휘어잡은채 몸싸움만을 벌이는것을 보았는데 남자로써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냥 주먹으로 몇대 치면 되는데 힘들게 머리잡고 트위스트를 출 이유가 있을까 했기 때문이다 나는 날라오는 유경이의 손을 가볍게 한손으로 손목을 잡아 막았다 - 이...이년이 진짜 미쳤나 잡힌 한손을 좌우로 움직이며 빠져나가려 했지만 나도 있는힘을 다해 그 손을 잡고 버티고 있었다 내가 남자 였다면 유경이 정도의 힘은 충분하게 제압하고도 남았겠지만 나역시 여자의 몸이기 때문에 잡은손을 놓지 않으려고 휘청 거리며 버티고 있었다 - 안놔?!!!!!!!!! 놔 이씨발년아!!!!!!!!!!! 더욱 거세게 저항하는 유경이를 잡고 있는 손을 갑자기 휙하고 놔버렸다 < 우당쾅쾅 > 갑자기 손을 놓아버리니 유경이는 자기힘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져 버렸다 - 이...이년이...진짜 단단히 화가난 유경이는 벌떡 일어서서 개싸움을 할 자세를 취하며 내 머리를 향해 양손을 뻗으며 달려오고 있었다 - 훗.. 여자들이란... 나는 달려오는 유경이를 보고 있다 한손을 주먹을 쥐고 턱을 향해 내뻗었다 그자세는 도저히 여자가 흉내낼수 없는 권투의 한장면과 같았다 [ 툭!!! 우두둑 ] 복싱에서 제대로 들어간 펀치에 쓰러지는 선수처럼 유경이는 무릎을 꿇으며 비명도 없이 주저 앉았다 물론 수민이의 몸으로 처음으로 주먹을 쥐고 때린거라 손가락이 꺽이는 관절소리가 나며 손에 통증이 왔다 그러나 멈추지 않고 바로 한쪽 다리에 힘을 주고 싸커킥을 다시 날렸다 [ 퍽!! ] 만약 남자애가 찼다면 코뼈부터 시작해서 얼굴이 다망가졌겠지만 여자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쌍코피가 터지며 얼굴을 부여잡고 유경이 쓰러졌다 유경이를 따르던 무리들이 그모습을 보자마자 나에게 달려 들었고 순식간에 4:1이 되었지만 걔네들이라고 다를게 없었다 내 머리카락만 노릴뿐 동작도 느릿느릿한 애들과 처음부터 내상대가 되지를 못했다 나도 몇번 머리채를 잡혀서 고개가 꺽이고 비명을 질렀지만... 나한테 맞은 애들한테서는 전부 코피가 흐르고 있었다 [ 스르륵 쾅! ] - 야 니들 뭐하는거야!!! 그만 못해?!! 선생님이 들어오셨고 나를 포함한 싸움에 가담한 인원들은 모두 교무실에 끌려갔다 유경이의 이력을 알고 있는 선생님들은 유경이 친구들이 진술한 내가 먼저 싸움을 걸었다 라고한 진술을 믿지 않았다 유경이는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반애들이 다보는 앞에서 나한테 처참하게 맞고 쓰러진 기억으로 나를 노려보면서 분노 하며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 유경이 너 잘들어 한번만더 반애들 괴롭히고 그러면 부모님 모셔오라고 할꺼야 알겠어? - ................ 그렇게 5명이서 교무실을 나와 교실로 향하고 있을때 - 야 강수민 !!!! 유경이가 뒤에서 크게 날 불렀다 - 왜? 또 여기서 하자고? 두주먹을 쥐며 싸울 준비를 했다 - 두고보자 오늘 너한테 당한 이수모 내가 반드시 갚아 줄테니깐 - 까불지마 너따위 한테 더이상 당하지 않아 언제든지 맞고 싶으면 도전해 받아줄테니까 찌질하게 대가리수로 덤비지말고 !! 유경이는 내말에 입술을 깨물며 분노를 속으로 참고 있었다 교실로 돌아오니 어느 전학생이 기다리고 있었고 선생님이 들어 오셨다 - 오늘 우리학교로 전학온 이애지 라는 친구야 애지야 친구들한테 인사해 - 안녕? 이애지 라고해 나 1년 꿇어서 너네들 보다 1살 많은데 언니라고 부르지 말고 그냥 친구하자 복학생이 벼슬도 아닌데 당당한 모습에 선생님과 반아이들이 조금 당황 했다 - 자 그러면 빈자리가... 아! 저기 수민이 옆에가서 앉으렴 애지가 옆에 앉자마자 나를 발견하고는 굉장히 신기해 하며 반가운 얼굴로 나에게 말을 걸었다 - 너 강수민 맞지?!! 맞네 맞아 ~!!! 이야 이게 얼마만이야? - 누...누구? 날 알아? - 뭐야 기억을 잃었다더니 진짠가 보네 나 몰라? 이애지 중학교 같은반 이였잖아 - 그래...? 내가 기..기억을 잃어서... 내가 모르는 수민이의 친구인것 같았다 친근하게 대하는것 모아 이애지와 친했던것일까? - 뭐야~~~ 나도 못알아 보고... 너한테 얼마나 많은 빚을 졌는데 ㅋㅋ - 빚...? 무슨 빚을... - 알게될거야 ~ 걱정마 천.천.히 갚.아.줄.게 갑자기 사악한 웃음과 표정을 지으며 말하는것을 보며 무엇인가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래봐야 유경이 처럼 패주면 그만이다 뒤늦게 유경이가 교실로 돌아왔고 오자마자 이애지를 보고는 놀란 얼굴로 바뀌었다 애지는 유경이를 보며 실실 웃더니 양손으로 담배피는 모션을 취했다 - 나가시죠 언니 저 담배 있어요 제꺼 피세요.. - 그래?? 그러자 깍듯하게 존댓말과 행동으로 애지를 대하는 유경이.... 여전히 나는 별 신경쓰지 않았다 고딩인 꼬꼬마들 정말 유치하다 라는 생각뿐이였다 종례시간까지 돌아오지 않은 애지와 유경이를 보지 못하고 교문을 나섰다 [ 띠리링~ ] - 여보세요? - 어~ 수민아 엄마인데 집에서 나서자 마자 사고가 났네... - 교통사고? 크게 났어? 안다쳤어? - 호들갑은~ 안다쳤어~ 근데 차가 망가져서 정비소로 가야해서 엄마가 못데리러 갈것같네 - 휴.. 안다쳤으면 됐지 걱정마요 내가 무슨 애도 아니고.. 혼자 집갈수 있어~~ - 그래도... 엄마가 정비소는 김기사가 가라고 하고 엄마가 택시타고 - 아니야 집에 계세요 알아서 갈게요 - 아냐 엄마 금방가 엄마랑 같이 - 아니라니까 걱정말고 집에 있어 나 배고파 맛있는거 하고 기다려~~ 그렇게 전화를 끊었다 - 흐음... 뭘타구가지..? 그때 저멀리서 굉음을 내며 달려오다 갑자기 내앞에서 급정거하며 다가오는 택시 - 학생 어디까지가요? 택시를 보자마자 숨이 막히고 다리가 움직이질 않았다 - < 왜..왜이러지 몸이? > - 학생 타요~ 택기기사말에 살며시 뒷걸음질을 치다 돌뿌리에 넘어졌다 교복 치마라 뒤로 넘어지면서 바라보고 있던 택시기사한테 팬티를 노출 시켰다 나는 팬티를 가려야 하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택시기사는 동공이 커지며 내 치마속 매끈하고 하얀 허벅지와 팬티를 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그 순간 - 아저씨 뭘 그렇게 대놓고 봐요? 현호오빠가 다가와서 교복 마이를 벗어 내다리를 덮어준다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진정하지 못하는 나는 현호오빠가 옆에 오자마자 양손으로 현호오빠의 손을 잡고 뒤로 숨었다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도저히 알수 없었다 수민이의 몸이 나와 상관없이 반응하고 있었다 - 아..아니야 학생 흠흠.. 그럼 난..이만 하며 급출발을하며 택시는 이내 사라졌다 - 일어나 다 큰 처녀가 남한테 치마속 훤히 보여주면서 가리지도 않고.. - 그..그게..하아..하아... 내 불안증세는 쉽게 멈추지는 않았다 나를 일으켜 세우고 갑자기 와락 끌어 나를 안았고 나는 점차 평온해 지면서 불안증세가 서서히 사라졌다 난 평온을 되찾자 마자 나를 안고 있는 현호오빠를 밀쳐냈다 - 현호오빠 아..아니 현호씨 아아니 당신 누..누구야? - 무슨소리야 갑자기 누구냐니? - 내안에 누가 있냐고 전에 나한테 이야... 그때 멀리서 수민이 어머니 목소리가 들렸다 - 수민아!!!!!!!! - 여긴 어쩐일이야? 집에서 기다리라고.. - 엄마가 온다고 했잖아.. 휴우... 수민이 어머니와 대화를 하는데 현호 오빠가 갑작스럽게 뒤로 돌아 섰다 그리고는 말없이 어디론가 뛰어갔다 [ 띠링~ ] - [내일 학교에서 얘기해] 현호오빠..아니 현호의 문제였다 그가 누구인지 어떻게 된건지 아직 알수 없지만 그의 호의적인 태도와 나를 지금까지 여러번 도와준것으로 보아 나쁜 사람은 아닌것 같았다 - [내일봐] 나는 이렇게 답장을 보내고 수민이 어머니한테 팔짱끼며 다가갔다 집으로 걸어가는길에 아버지 비서에게 연락이 왔다 - 사모님 오비서 입니다 사장님께서 외국 바이어들과 점심식사후 회사로 가시던 길에 화물차와 충돌해서 병원으로 후송 중이십니다 - 뭐..뭐라구요? 다쳤어요? 많이 다쳤어요?!!! - 아..그건 아닙니다 제가 옆에 타고 있었는데 가볍게 다치신거 같은데 그래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셔야 할것같아서 가셨습니다 - .......저도 아까 접촉사고가.... 왜 이런일이 계속... - 그러게 말입니다... 그런데 그 사고를 낸 트럭기사가 사라졌습니다 도주한것 같습니다 - 휴우...경찰에 신고하셨죠? - 예 물론이죠 수사의뢰 했습니다 - 오비서님도 그만 병원가셔서 검사 받으세요 - 전 괜찮습니다 사장님이 계신 병원에서 뵙겠습니다 - 네 지금 바로 갈게요 수민이의 어머니는 심각한 표정이였다 - 엄마 아빠 괜찮대? - 으...응... 크게는 안다치셨대 그냥 검사차원에서... - 그럼 빨리 병원으로 우리도 가봐야죠 [끼이이익] 그때 어디선가 갑자기 택시 한대가 나타났다 - 급하신거 같은데 어디까지 가세요? 아까 그 택시기사였다 내 치마속을 훤히보며 음흉한 눈빛을 보내던 그 택시기사가 또다시 나타났다 수민이 어머니는 망설였다 수민이의 사고이후 택시는 근처에도 안가시던 분인데 남편의 사고소식에 안절부절하며 고민하다 내손을 잡고 택시 뒷자석으로 자리를잡고 탔다 택시가 나타난 이후부터 또다시 몸이 말을듣지를 않고 떨림이 시작됐다 수민이 어머니는 그런나를 알기라도 하듯이 한손으로 내눈을 살포시 가리며 나를 꼬옥 껴안고 토닥거려 주셨다 어머니의 품안에서 불안함이 가시지는 않아도 더이상 커지지는 않았다 - 한국병원으로 가주세요 최대한 빨리 가주세요 -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택시는 출발했다 끝이라고 생각했던것이 다시 시작 되었다는걸 나..그리고 수민이 어머니는 알지 못한채........... 2016년 4월 1일 밤8시 [ 띠로링~ ] - 여보세요! 여보 이시간까지 도대체 왜 연락이 안되는거야? 어디야 지금? - 여!!여보!! 살려줘요...흑흑...꺄아아아아아아아악! [ 퍽 퍽 퍽!! ] - 씨발년아 시끄러워 - 여!! 여보!! 누 누구야 당신 도대체?!! 뭐야 당신!! - 어이~~ 강사장~~~ 오랜만이구만~~~ - 누...누구요? 우리 집사람이랑 애 어떻게 한거요? - 크크큭.. 내가 아주 자~알 데리고 있지~~ 걱정마~~ - 거기 어디야!! 너이새끼 내 집사람과 우리애 건들면 내가 지구 끝까지 좇아가서 죽여버릴거야!!!!!!!!!!! - 워워~~ 강사장 이거 왜이러시나... 생명의 은인한테 이러면 못써.. - 무슨 개소리야 이 미친새기야!!!!!!!!!!!!!!!!!!!!!!!! 수민이 아버지는 절규는 핸드폰을 넘어 나에게 까지 들렸다 - 자네 딸 강수민을 내가 살렸잖아 크하하하!! 왜~ 그 역삼역 감전 사고때 4명중에 당신 딸만 살았을까? - 무..무슨소리를 하는거야? - 이봐 강사장... 당신 딸 그렇게 허망하게 죽게 놔둘순 없지 !!! 내딸이 어떻게 죽었는데!!!!!!!!!!!!!! - 뭐...뭐? 다....당신.. 설마? - 크하하하하 이제 기억이 나나 보구만.. - 부..부탁하네 제발..제발.. 나를 잡아가고 내딸과 집사람만은....흐으으윽흑흑..... 내가 죽을죄를 지었네!!! - .......................... - 이보게...이보게!!!!!!!!!!!!!!!! [ 띠링... ] 전화가 끊겼다 그리고 영상통화로 다시 시작되었다 - 강사장 잘보이나? - 내가 잘못했네...제발...흑흑... 내가 죽을죄를 지었네...내가 이렇게 싹싹 비네...제발 내 딸과 집사람만은...살려주게... - 누가..... 죽인다고 했나? 난 강사장이 부러워 지금 그 고통을 느낄수 있게 하는 딸이 있어서말야 ... - 제발...제발.............흑흑흑... - 지금부터 당신이 보고 들으며 느끼는 고통을 축복과 감사로 생각해 죽어 없어지면 느낄수도 없는것들이야...알겠어?!!! 난..정말 자네가 부러워..나도 그런 고통을 느끼고 싶구만... 크하하하하하 [ 찌이익찍찍 ] 나에게 다가오는 그는 내가 입고 있는 교복 블라우스를 찢고 있었다 2016년 4월 1일 밤 8시 20분 강수민 현재 의식불명 상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