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넷 - 양기골 저택의 황태자(수정본) - 21부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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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강간물 양기골 저택의 황태자(수정본) - 2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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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골 저택의 황태자(수정본) - 21부

양기골 저택의 황태자(수정본)양기골 저택의 황태자 21부. 선경은 혼란스럽다. 그녀들의 말이 진실인가? 혹 진실이라도 이것이 과연 기능한 일인가? 머릿속이 복잡하여 아무런 판단이 서질 않는다. 그녀들의 말을 다시 종합해 보면 태자라는 남자는 결코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이다..........그런데 과연 그들의 논리가 상식적인 것인가? 상식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곳 사람들은 모두 미친 사람들이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가문은 뭐고, 가신은 또 뭐란 말인가? 밤이 깊어졌는데, 머릿속이 복잡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방에 커놓은 촛불의 흔들림만큼이나 머릿속이 어지럽다. 간간이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만 들리는 늦은 밤이다. 창문 넘어 산으로 둘려 쌓인 풍경이 보인다. 그때 어디선가 여자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너무 작게 들려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차츰 신음소리가 높아지며 선경의 귀에도 똑똑하게 들리고 있다. 선경은 처음에는 그 소리를 무시하고 못들을 척 했지만 자꾸만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도대체 누가 무엇을 하고 있기에 이런 소리가 들리는 것일까? 선경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슬며시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긴 복도는 등불이 밝혀져 있었다. 복도를 따라 수없이 많은 방이 있다. 자신의 방처럼 사람이 사용하는 방도 있고, 체육관, 헬스장처럼 편의 시설이 있는 방도 있다. 사람이 사용하는 방은 안쪽에 있고, 편의시설이 있는 방은 입구 쪽에 있었다. 신음소리는 안쪽에서 들리고 있었다. 하나하나 안쪽으로 들어 갈수록 점점 소리가 또렷하게 들린다. 선경은 일부러 태자의 방과 가장 멀리 떨어진 방을 잡았다. 하지만 나머지 여인들의 방은 복도 끝에 있는 태자의 방과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 태자의 방에서 2번째 방 그곳이 소리의 진원지다. 숨넘어가는 여인의 신음소리. 남자의 거친 호흡소리. 선경은 소리가 들리는 방문 앞에서 숨을 죽이고 있었다. 자신이 알기로 이방은 황지나의 방이다. 태자의 방에서 가장 앞쪽이 미나의 방, 그리고 지나, 요코, 링링의 방이다. 지나의 방외의 다른 방은 쥐 죽은 듯이 고요하다. 선경은 이 소리가 무슨 소린지 대충은 짐작하고 있다. 여인의 신음소리, 남자의 거칠 호흡소리에 선경의 몸이 조금씩 뜨거워진다. 신경이 예민해지고 궁금증이 극에 이른다. 선경은 자신도 모르게 방문을 잡았다.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이런 짓을 하면 안 된다고 자책을 하지만 참을 수 없는 유혹에 손잡이를 조금씩 돌렸다. 혹시나 들키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온 신경을 손에 집중하며 최대한 조용히 손잡이를 돌렸다. 손잡이가 모두 돌아갔다. “휴” 선경은 속으로 숨을 몰아쉬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문을 열었다.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문이 조금씩 열리자 남녀의 신음소리는 더욱 크게 들렸다. (김선경 뭐하는 거야. 그만해. 멈춰) 마음에서 그만 멈추고 방으로 돌아가라고 외치고 있었지만 유혹은 너무나 강렬했다. 천천히 문틈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처음으로 보는 지나의 방...........지나의 방은 그녀의 차분한 성격만큼이나 아담하고 깨끗했다. 한쪽에 벽에 있는 국악기가 먼저 보인다. 거야금과 거문고다. 바로 옆에 책장에 보이는데 책들이 빼곡하다. 책상을 지나 다음으로 침대가 보인다. 침대.......그곳에 지나는 한남자의 밑에 깔려 신음하고 있다. 남자는 뒷모습만 보였다. 넓은 등판을 지나 부드러운 라인을 따라가 보니, 탐스런 엉덩이가 보인다. 남자의 엉덩이가 상하로 요동치니, 지나의 팔은 남자의 넓은 등판을 잡고, 다리는 남자의 허리를 감고 있다. 지나의 가지런하던 머리는 산발이 되어 나풀거리고, 이미 정신이 혼미한 듯, 정갈하고 청순한 지나가 하는 말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격하고 음탕한 말들을 내뱉고 있었다. “아흐윽....나 미쳐.......너무....해.......미치....앙아앙앙....아아” “헉....헉.....지나.....좋아.....헉헉헉” 선경의 몸이 후끈 달아오른다. 다른 사람의 정사장면을 훔쳐보고 있다는 긴장감과 끈적끈적 한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으니, 자기도 모르게 흥분하는 것이다. “헉..헉..헉. 지나 보지.....너무 뜨거워......지나야” “앙앙아아....주인님.....지나.....미쳐.......요.......아앙앙.....아흐윽....지나..죽어...제발” “헉헉....헉...지나....네가....올라가” 남녀의 자세가 바뀌었다. 남자가 침대에 눕고 지나가 올라간다. 지나는 남자의 다리 사이에 상체를 기대며 자신의 보지 속에 자지를 집어넣었다. “아흐윽....너무 좋아.....아” “헉헉....헉....지나...야....너무...조여” 지나는 상체를 뒤로 젖혀, 남자의 가슴에 손을 짚고 엉덩이를 상하좌우로 돌려준다. “질퍽....질퍽.....질퍽......아흐......앙....” 지나의 보지를 쑤시고 있는 번들거리는 자지. 음탕한 남녀의 신음소리. 그리고 살과 살이 타는 소리에 선경은 자신도 모르게 흥분하여, 스스로 보지를 쑤시며 자위를 하고 있다. 남자가 상체를 일으켜 지나의 가슴을 애무 있다. 남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남자다. 바로 태자였다. (흠...........아...태자씨) 선경은 마치 자신이 태자에게 유린당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었다. 이미 척척해진 보지에서 나온 물이 다리를 타고 흘려 내린다. 선경 흠칫 놀랐다. (이게 뭐야. 김선경 창피하지도 않아. 너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마음속에서 빨리 이 자리에서 도망쳐야 한다고 외치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아..앙...앙....앙. 주인님 .....지나 죽어....요......아흐흑....아악” 지나는 벌써 세 번째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 이제 사물이 희미해지고 정신이 혼미해져 죽을 것만 같았다. “아흐.....앙...앙.앙....아...살려주세...요....제발....이젠.....더 이....상.........” “헉....헉....지나....조..금...만....더” “악.....아...흐...윽.....또....와요” 지나의 몸이 부들부들 떨고 있을 것이 보인다. 지나가 또 절정을 맞은 모양이다. 하지만 태자는 만족하지 못하고 또다시 지나를 눕히고 다리를 벌린다. (너무해..........저러다. 지나씨 죽을 것 같데.) 선경은 흥분하고 있는 중에도 지나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자신도 흥분에 젖어 미쳐가고 있기에 지나를 걱정할 입장이 아니었다. 선경은 이제 몸과 정신이 흥분에 빠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어느새 문틈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자신의 젖가슴과 보지를 애무하며 황홀한 쾌감에 젖어가고 있다. 그때 누군가 선경의 작은 어깨를 잡았다. 선경은 너무 깜짝 놀라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 불안한 눈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요코가 자신을 보며 미소 짓고 있었다. “선경씨가 들어 갈레요.” “예?” “지나 언니 조금 더 지나면 미쳐버릴지 몰라요. 누군가 도와주어야 해요.” “아....예 그래요” “향상 이래요. 혼자서는 주인님을 상대하지 못해요. 오늘은 미나 언니나 링링 동생이 피곤한가 봐요.” “.......................” “혹시 선경씨가 들어갈래요. 선경씨가 들어가겠다면 제가 양보할게요.” “아........아니에요.” “그래요. 할 수 없죠. 그럼 좀 비켜 주세요.” 선경이 문 앞에서 물려나자, 요코는 문을 활짝 열고 스스로 옷을 벗더니 침대로 올라갔다. 요코는 아직도 지나를 공격하고 있는 태자의 등을 자신의 젖가슴으로 자극했다. “주인님! 미나 언니 죽어요. 저도 사랑해 주세요.” “요코.....” “제가 할게요.” 태자가 고개를 돌리다가 문 앞에 서 있는 선경과 눈이 마주 쳤다. 선경은 놀라서 고개를 숙이고 뛰었다. 너무 창피하고 놀라서 자신이 어떻게 하고 있는 줄도 몰랐다. 선경은 자신의 방에 돌아와 문에 기대고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놀란 가슴을 진정하려 했지만 쉽게 진정되지 않는다. 멀리서 이젠 요코의 신음소리가 아련하게 들린다. 선경은 손으로 자신의 귀를 막으며 바닥에 주저 않았다. (지금 내가 뭐하는 거야. 김선경 정신 차려. 정신 차려. 여긴 지옥이야.) 선경은 미칠 것만 같았다. 듣지 않으려 해도 귀가를 맴도는 신음소리, 자신의 의자와는 상관없이 흥분하는 저주받은 육체, 선경은 이곳이 지옥 같았다. 눈이 부셔 눈을 뜨니 창가에서 강력한 햇빛이 솟아지고 있다. 자신을 보니 문 앞에 등을 대고 잠들어 있었다. 어제 이 자세로 잠이 든 모양이다. 선경은 정신 차리기 위해 방과 붙어 있는 화장실에 가서 세수를 했다. 조금 정신이 든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인데도 맑고 큰 눈동자. 쌍까풀에 긴 속눈썹, 오뚝한 코, 그리고 상대적으로 작은 입술, 거울 속에는 너무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자의 얼굴이 있었다. (싫어. 왜 이런 얼굴 싫어. 뭐가 좋아 그렇게 빛나고 있는 거니!) 선경은 거울 속의 얼굴이 다른 이의 얼굴 같았다. 마음이 이렇게 아프고 답답한데 거울 속에 비친 얼굴은 너무나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방으로 열고 나와 보니 음식냄새가 났다. 그러고 보니 어제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음식냄새를 쫓아가니 문이 나타났다. ‘주방' 이곳은 이 층에 하나밖에 없는 주방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지나가 붉은색 색동저고리에 연남색 치마를 입고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있는데, 식탁에는 이미 많은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어서 와요. 선경씨가 첫 손님이네..........앉아요!” “다른 분들은........” “아직 안 왔어요. 다들 피곤한가 봐요.” 선경은 식탁에 앉았다. 한복을 정갈하게 차려입고 가지런한 몸가짐으로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고 있는 지나의 모습은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귀수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다만 머리를 단정히 빗어 내린 모습만이 그녀가 조선시대 여인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아무리 보아도 어제 침대에서 보았던 요염하고 음탕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어제 본 여자가 이 여자인가? 선경은 혹시 자신이 잘못 본 것이 아닌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다. 부지런히 음식을 준비하던 지나가 모든 준비가 끝났는지 자신도 식탁에 앉았다. “오늘은 좀 늦네. 다들 올 시간이 지났는데” “향상 지나씨가 음식 만들어요.” “예! 왜요?” “이곳에 와서 다른 사람이 음식 만드는 걸 본적이 없어서.......음식은 향상 지나씨가 만드는 것 같아서요.” “아~, 제가 좋아서 그래요. 제가 음식 만드는 걸 좋아해서 제가 만들죠.” “하지만 매일 지나씨만 하면 좀........” “사실 제가 오기 전에 음식을 만들어 주시는 분이 있었어요. 제가 오면서 그분의 할일이 없어져 지금은 오시지 않지만 말이에요. 선경씨도 이곳에 와서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우리들이 할 없는 별로 없어요. 음식 만드는 건 이곳에서 제가 찾은 작은 일이죠.” “.......” “미나 언니는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그런지 잘 지내고, 요코는 독서, 링링은 운동으로 소일해요. 각자 자신이 할 일을 찾은 거죠.” “그렇군요. 몰랐어요.” “선경씨도 이곳에서 할일을 찾아 봐요. 저번에 춤추는 걸 봤는데, 정말 아름다운 춤이더군요. 무용으로 소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 선경은 할 말이 없었다. 자신은 이곳에서 소일이나 하며 평생을 지날 생각은 없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곳에서 탈출해서 자신의 생활을 찾고 싶다. “지나씨는 이곳 생활에 만족하세요.” 선경의 질문에 지나는 한동안 말없이 선경을 바라보았다. 선경은 지나가 말도 없이 자신만 바라보고만 있자 마음이 답답했다. “어려서부터 아버님은 저를 조선시대 여인들처럼 가르치셨어요. 또한 어머니께도 조선시대 사대부가 규수처럼 교육시키라고 하셨죠. 어머니도 아버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못하고 저에게 음식 만드는 법, 바느질 하는 법, 웃어른 모시는 법 등 다른 애들과는 다른 교육을 시키셨죠. 어린 저는 다른 아이들처럼 어리광도 부리고 또래들처럼 놀기도 하고 싶었지만 엄격한 아버님은 그걸 허락하지 않으셨죠.” “............” “다른 아이들이 크레파스로 그림 배울 때, 저는 동양화에 서예를 배웠고, 다른 아이들이 수영이다 피아노나 배울 때, 저는 예절교육과 가야금을 배웠지요. 저는 커가며 그냥 아버님이 다른 집 아이들과는 좀 다른 방식으로 저를 교육시키신다고만 알았어요. 저는 국악교를 거쳐 대학도 국악과를 갔어요. 그런 어느 날 제 앞에 태자라는 남자가 나타났어요. 그 남자는 처음부터 저를 잘 알고 있다는 듯이 거침없이 제게 다가 왔어요. 그때까지 엄격한 아버님 때문에 애인은커녕 남자친구도 없던 저에겐 태자라는 남자는 거칠고 예의 없는 남자로 밖에 생각할 수 없었죠. 몇 번인가 저를 찾아 학교 앞에 불쑥 나타나고, 제 뒤를 졸졸 따라다니기까지 하더군요. 저는 이게 아니다 싶어 분명하게 싫다고 했어요. 그 다음부터 태자라는 남자를 다시 볼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스쳐가는 남자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얼마 후에 선경씨처럼 저도 이곳으로 납치당했어요.” “.......” “나중에 알았어요. 미나 언니가 설명해 주더군요. 아버님이 이곳 출신이라고.......어려서부터 아버님은 저를 태자님의 여자로 내정하시고 교육을 시켰다고.......그리고 제가 어느 저도 크자, 어머니도 모르게, 가족들도 모르게 저를 이곳으로 보내셨다고.......저는 이제 가고 싶어도 갈 때가 없어요. 아버님은 이미 저를 시집보낸 신거죠.” “화나지 않아요. 그런 아버님께.........어떻게 자식의 의사도 묻지 않으시고.......” “처음에는 많이 원망했어요. 이곳에 잡혀온 이후 인간이하의 교육을 받으면서.......아버님은 이런 사실을 모두 알고도 저를 보냈다고 생각하니........정말 어떻게 아버님이 딸에게 이렇게 가혹할 수 있나, 비정한 아버지라고 원망도 많이 했어요.” “.......” “하지만 이젠 그런 생각 안 해요. 태자님, 아니 주인님이 계시기에 더 이상 그런 생각 안 해요.” “이해할 수 없어요. 어떻게 그런.......” “선경씨! 어제 밤에 제 방문 틈으로 지켜보던 여자가 선경씨죠.” 갑자기 지나가 어제 일을 말하자 선경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얼굴만 붉힌다. “처음부터 선경씨 줄 알고 있었어요. 다른 사람이라면 문틈으로 훔쳐보지 않아요. 요코처럼 당당하게 침대로 올라왔겠죠. 문틈으로 볼 사람은 선경씨 밖에 없어요.” “미안해요........훔쳐 볼 생각은 아니었어요. 저도 모르게 그만.........” “상관없어요. 선경씨도 언젠가는 우릴 이해하게 될 거예요.” “예”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선경씨는 이해 못해요.” “............” “그런 이야기 그만하죠. 다른 사람들은 밥 생각이 없는 것 같네요. 우리끼리 그냥 먹어요.” 선경은 더 이상 묻지 못하고 지나와 함께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어디선가 기합소리가 들렸다. 호기심에 소리를 따라 걸어보니 무도관이라는 문패가 붙은 문이 보인다. 그 안에서 기합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문을 열고 안을 보자 넓은 바닥에 매트리스가 깔려 있고, 한쪽 벽에는 각종 병장기가 정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중앙에 몸에 붙는 추리닝을 입은 링링과 흰색 도복을 입은 태자가 대련을 하고 있었다. 링링의 시원시원한 몸매에서 바람을 가르며 아름다운 춤을 추듯 화려한 동작들이 연속적으로 터지고, 도복을 입은 태자는 지금씩 물려나며 날카로운 링링의 공격을 흘려보내고 있었다. 링링은 한 마리 학처럼 아름답고 우아한 동작으로 태자의 구석구석을 찌르고, 태자는 여유롭게 날카로운 공격을 흘려보낸다. 링링이 큰 동작으로 도약하며 연속적으로 발길질을 하자 태자는 바닥을 굴려 어느새 링링의 반대편에 서 있었다. “언재까지 피하기만 할 거죠” “어떻게.......링링의 아름다운 모습을 계속 보고 싶은데?” “그렇다고 피하기만 해요.” “내가 공격하면 너무 싶게 끝나버리잖아.” “흥! 지금 무시하는 거죠. 링링이 그렇게 쉽게 당할 거 같아요. 해봐요” “참내........좋아 그럼 공격한다.” “흥~ 제가 쉽게 질것 같아요?” 태자의 몸이 잠깐 흔들리는가 싶더니 어느새 링링의 코앞까지 다가 왔다. 링링이 급히 물려나며 다리가 일자로 올라갔다. 태자가 다가서면 바로 턱에 적중할 것이다. 태자의 몸은 다가오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오히려 더욱 속도를 높여 링링에게 달려갔다. 링링은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지금 속도면 자신의 발이 태자의 턱을 정확하게 가격하게 될 것이다. 링링이 잠시 멈칫하는 사이 태자의 팔이 링링의 허리를 잡았고, 달려온 속도의 탈력을 이용해 바닥을 구르니, 어느새 링링은 태자 밑에 깔려 있었다. “봐~ 내가 이겼지” “순 엉터리. 사기꾼....... 읍~” 태자의 입이 링링의 입을 막고, 혀가 링링의 입속으로 들어왔다. 링링은 태자의 넓은 등판을 작은 주먹으로 토닥거렸지만 그것도 잠시 어느덧 태자의 등을 부드럽게 감싸주고 있다. 링링과 태자의 려가 서로를 찾아 뱀처럼 엉킨다. 태자의 손이 링링의 추리닝의 지퍼를 열자 링링의 젖가슴이 답답한 듯 튀어나온다. 태자의 한손에 다 집히지 않을 정도의 가슴이 저리저리 뭉겨지며 이리저리 형체가 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