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 - 4부
좋아해
좋아해"야 아까 여자애들이 나 쳐다볼때 시선이 이상하지 않았냐?"
'뭐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석진
너한테 물어본 나를 탓해야지 이런 둔한 녀석
"내일보자 멍청아"
다음날 아침 유난히 소리 높여 우는 까마귀녀석
까~악 까~악
"까치인가?"
오늘은 좋은친구들 많이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집을 나서는 윤하다
"오늘은 왠일이야?
니가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다니?"
왠일인지 석진이 자신의 집앞에 나와서 윤하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 나도 달라져 볼려고 ㅎㅎ'
"얼마나 가나 보자 ㅎㅎ 우리 내기 할까?
니가 언제까지 먼저 나와 기다리나? 어때? 소원 들어주기로"
'그래 너 후회 할꺼야 ㅎㅎ 나 이번엔 결심이 대단하다구'
매년 이랬던 석진이기에 윤하는 또 소원 하나 생겼다 하면 마음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넌 일주일 안에 끝날꺼야 ㅎㅎ 나한테 봐달라고 빌어야 되니까 무릎 꿇는 연습이나
하면서 기다려ㅎㅎ"
교문에 다닳아서야 어떤 소원을 빌지 생각을 멈추는 윤하였다.
"어이 수진아 안.....녕?!"
'안녕 석진아 우리 오늘부터 주번이잖아 윤하야 먼저 갈께! 석진아 빨리! 빨리!'
저 멀리 수진이 오는것을 발견하고 인사하려는 윤하를 순식간에 지나친후
석진을 낚아채 팔에 가슴을 밀착 시키며 교실로 향하는 수진이다
허탈한 웃음을 짓는 윤하
"저것들을 확! 석진이녀석 주번이라 일찍 일어 난거 구나? 근데 나를 왜 기다린거지?"
교실입구앞
"수진아 잠깐만 우리 주번 같은거 아직 안정했잖아"
'알아! 내가 선생님께 자원했어!'
"뭐라구? 그런 귀찮은 일을 왜한거야?"
'비~~밀! 이따 수업 끝나고 말해줄께'
1교시가 끝나고 1반으로 석진을 놀려주려 찾아갔지만 주번이라 그런지 바빠 보인다.
그래도 윤하를 발견하면 하던일을 놓고 라도 와주지만 오래 얘기를 나눌수는 없는거 같았다.
"멍청아 너 주번이라 일직 일어난거 였지?
그럼 일주일간은 일직 나올텐데 내기가 안되잖아"
'나도 잘모르겠어 수진이가 자원 했다던데? 이따 갈때 얘기하자 지금은 보시다 시피 바빠서'
"그래 이따 보자"